베트남여행, 다낭 바나힐 케이블카 타고 놀이동산 관광하기

베트남여행, 다낭 바나힐 케이블카 타고 놀이동산 관광하기


 어라, 어제 잠들때까지만해도 비가 계속 내리기에 오늘 일정에 대해 걱정했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눈을 뜨니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않는다. 오히려 구름이 살짝 걷혀서, 요 며칠간 보이지않았다던 해까지 쨍쨍 내리쬐고 있다.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는게 이런말인건가. 이런 날씨가 오늘하루만 계속되면, 어제 못갔던 호이안은 물곤, 바나힐 놀이공원까지도 갈수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오늘 미팅은 오전 8시기에, 눈뜨고 간단히 씻은후 바로 조식을 먹으러내려갔다.



 패키지 여행 손님이 많은 이 다낭의 무엉탄 그랜드 호텔은 그때문인지, 오전에 식당에 하도 사람이 바글거려서 앉을 자리 찾기가 힘들정도였다. 조식은 어제와는 또 다른 음식들로 준비되어있었는데, 또 음식을 한가득 가져왔다.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싶었지만, 모일 시간도 임박한대다가 배까지 아파와서 급히 식사를 마쳤다. 8시 되기 10분전쯤, 로비에 모여서 미팅을 시작했다.



 바깥으로 나오니 날씨가 여전히 좋았다. 새벽까지는 비가 내렸기때문일까 아직 도로는 살짝 젖어있었지만, 하늘도 맑다. 구름이 살짝 어둡긴 하지만 이정도의 날씨가 하루만 버텨주기를 바랄뿐이었다. 

 한사람한사람 모두 버스에 탑승한뒤, 우리 일행은 먼저 다낭의 유명 여행지 바나힐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약 40분가량 이동을 하니 바나힐에 도착했다. 19세기 초 베트남 식민지 시절, 프랑스 장교들의 피서지로 개발되었던 이곳은 한때 파괴되었지만, 베트남사람들에 의해서 다시 수리된후, 지금은 바나힐 놀이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있다. 거의 1500미터 이상의 고지에 위치해있기때문에 상당히 시원한 장소인데, 비도 내렸고, 안개도 상당히 낀덕에, 시원하다기보다는 엄청나게 춥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주차장과 입구까지는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지만 말이다. 만약 바나힐을 가려고한다면 따뜻한 바람막이 외투를 챙겨가기를 꼭 추천한다. 그렇지않으면 추워서 바깥을 제대로 구경하기는 힘들지도. 아니면 감기에 걸리거나.



 바나힐 테마파크의 입장료이다. 날이 괜찮은날 이곳에 와서 사진만 잘찍어도 유럽에 굳이 다녀오지않아도 유럽스러운 인증샷을 찍을수 있기로 유명한곳이다. 하지만 요 며칠 내내 비가 내려서, 과연 올수 있을까 싶었지만 일단 도착했다. 하지만 산 너머를 보니, 안개가 가득차있다. 애석하게도.



 하지만 이미 여기까지 와버렸으니, 이제 올라가서 관광을 해야하는 일만 남아있었다. 비록 비오고 다음날에 안개도 많이 껴있었지만, 바나힐 테마파크를 방문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대부분이 패키지 여행객인것같은 사람들이었지만 개별여행객도 적지않았다.



 케이블카를 두 구간으로 나누어 타고 올라가야한다. 하지만 어느정도 산중턱을 올라오자, 안개가득한 구름속을 지나가기시작했다. 바깥이 보이지 않는다. 흑흑


   



 1500m 고지에 올라오자, 거의 구름속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때로는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도했고,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기도했다. 다행스럽게도 다낭 바나힐 테마파크는 실내 게임장도 잘 마련되있는 편이라, 일정을 진행할수는있었다.



 다만, 원래 운영하는 미니 자동차나 유럽풍의 사진을 제대로 촬영하기는 어려웠다. 얼마전 배틀트립에서 다낭의 바나힐이 나왔었다고한다. 그때 트와이스가 와서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그때문인걸까 유난히 한국인 관광객이 더 많아 보였다. 



 바나힐 입장료를 내고 티켓을 구매했다면 그 안의 모든 게임기는 무료로 이용할수가 있다. 실내 공연뿐만아니라 놀이기구나 게임기 등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수있기때문에, 어린 남자아이들에게 특히나 인기가 많은 테마 파크인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만큼 다양한 놀거리가 있었다.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이런 시설의 유지보수가 잘되어야 계속해서 더 인기를 끌수있을텐데, 베트남에서는 그런 중요성을 잘모르는건지 비용이 없는건지, 망가진 게임기라던가, 게임기의 공이 분실되었다던가. 또는 게임의 화질이 너무 떨어진다던가 하는 문제점이 보이더라.



 아무튼 이렇게 공연하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 관람도 하고 촬영도하고있었고, 우즈베키스탄이나 러시아에서 온 형누나들이 분장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도하는 등, 우리나라의 테마파크와도 상당히 비슷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자이로드롭같은 실내 놀이기구가 있어서 바깥은 안개와 비바람이 불더라도 두세시간을 보내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만약 날씨가 더 좋았더라면 바깥에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그외의 탈것들도 많이 탈수있었을텐데



 원래 이 레일바이크도 탈수 있는데, 이날은 운행하지않고있었다. 앞에서 안개가 어쩌고, 비가 어쩌고하긴했지만 사실 바나힐은 오히려 안개없이 깨끗한 날이 더 드물기는 하다. 그런날 바나힐을 오면 굉장히 성공적인 다낭여행이라고 할정도로 말이다. 


 아무튼, 때때로 비가 내리다 그치다하긴했지만, 어제 만큼 계속해서 내리던것은 아니기에, 이렇게 바나힐 관람을 마치고 호이안일정까지 이어갈수 있을것 같았다. 일단 아침식사를 한지가 꽤되었으니, 슬슬 바나힐을 내려가서 식사를 하고 호이안으로 향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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