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유여행, 야경 심포니오브라이트 관람시간 및 후기

벌써 홍콩여행 3박 4일 중 3일 차가 끝나갑니다. 내일 오전에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바로, 홍콩국제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니, 거의 마지막 일정이라고 보면 되었습니다.

홍콩 야경이 유명하다고하는데, 홍콩에서는 거의 매일 날씨가 많이 안 좋지 않으면, 심포니오브라이트라는 공연을 스타페리선착장 인근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시간은 오후 8시부터 시작하고 약 15분간 음악과 레이저 쇼가 함께 진행되는 홍콩의 볼거리라고 합니다

홍콩 자유여행, 야경 투어

공개된 장소에서 진행되기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하기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침사추이 시계탑이 있는 스타페리 선착장 쪽으로 걷던 도중,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해서 지하통로를 따라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침사추이 역 인근의 홍콩 MTR 지하도는 정말 길게 길게 연결이 되어있어서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스타페리 선착장까지 걸어갈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지하통로로 이동하니, 교통체증도 없다!

내가 도착한 시각은 약 7시 40분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아직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지붕 없는 2층보다는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건너편의 건물에서 쏟아지는 레이저쇼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바로 옆에서는, 홍콩 연예인인 건지,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화보를 촬영하고 있는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8시가 되면서 홍콩야경 쇼, 심포니오브라이트가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레이저를 뿅뿅쑈면서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데 사실, 기대했던 것만큼 레이저가 화려하거나 웅장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공연히 시작한지도 몰랐을 만큼 레이저도 좀 미미했습니다. 안개가 다소 낀 날이라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좀 너무 휑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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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2층 뷰

그래도 야경은 멋졌고 그사이 15분이 흘러갔습니다. 비가 어느 정도 그쳤기에 레이저 공연이 마무리될 무렵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는 중입니다. 만약 비가 내리지 않는 괜찮은 날씨라면 2층에서 관람하는 게 더 나은 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문화공연센터 전광판 쇼

 

레이저쇼가 끝나고, 바로 뒤쪽의 문화공연센터의 전광판에서 또 다른 쇼가 시작하더라고요. 15분만 보고 가기는 아쉬울까 봐 만들어놓은 공연 같은데, 별다른 특징이 없어 그저 그랬습니다.

사진도 한 장 찍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비닐봉지 내려놓고 찍을걸!

사사에서 샀던 기념품을 그대로 들고 이곳까지 온 거라 짐이 많네요. 아무튼, 공연 관람을 마치고, 주변 관람까지 마치고 9시쯤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후, 간단히 짐정리를 하며, 내일 체크아웃할 준비를 마치고 잠이 들었습니다. 마카오로 떠났던, 우주형은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오는 막차 페리를 타고 오느라. 거의 두시쯤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홍콩여행도 이제 끝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