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2박3일 자유여행 마지막 밤, 수타십단, 도톤보리, 사카에스시

오사카 2박3일 자유여행 마지막 밤, 수타십단, 도톤보리, 사카에스시

170610

다카마쓰의 나오시마 섬 여행을 마치고 다시 육지로 돌아가는길, 우리의 일본 오사카여행은 2박3일로 오긴했으나 마지막날 오전11시무렵, 공항에서 다시 출발해야했기때문에 사실상 꽉찬 2일이라고 보면 되는 여행이었다.

오사카를 왔으나 오사카에서 바로 다카마쓰로 차를 타고 달리는 바람에 오사카시내를 전혀 못보는 건 아닌가했으나 우리의 모리모리 투어의 모리형은 마지막 마무리 일정으로 오사카 시내 일정을 넣어주었다.후후... 고객만족의 모리모리투어! 배를타고 다시 다카마쓰로 가서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잠시후에 다들 꿀잠. 이번에는 나도 완전 꿀잠 들었다.


이곳의 이름은 무엇인고..하니, 수타십단 바카이치다이 우동이라고한다. 버터 우동으로 유명한 곳인것같았는데 우리가 이전에 갔던 일본 수타 우동가게들과는 달리 완전 현지인으로도 가득차있었다. 사람이 바글바글하니 더욱더 맛집느낌이 나더라. 약간의 웨이팅후에 바로 음식을 받을수있었다.

사람들도 가득찬 일본의 우동맛집, 수타십단 우동

가방을 메고있는 모양새로 보아하니 일본내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맛집으로 보인다. 다양한 우동이있었으나 우리가 선택한건 가장 유명하다는 버터우동이었다.

여느 일본 우동과 마찬가지로, 국물은 없지만, 이번엔 버터가 잘 버무려져있는 아주 맛깔나는 비주얼이다. 벌써 군침이 돈다.

아참 튀김도 하나!

모니카와 모리형

 대충 셀프로 찍은 존밤이와 나

냠냠.. 이 곳 역시도 실망시키지않았던 아주 맛집이었다. 수타십단 우동 이름 기억해둬야지.

다카마쓰에서 오사카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올때에는 거의 4~5시간이 걸린것같았는데, 돌아가는 길은 비교적 덜 막혀서 3~4시간만에 오사카시내에 도달할수있었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드롭인 오사카 DIO 라고도했는데 위치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 가격도 좋았다. 사실 이때는 잘몰랐는데 오사카의 숙박비는 어마어마하더구나. 이곳은 비교적 가성비가 아주 좋았다.

체크인후에 차를 끌고 도톤보리로 향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인파와 주차비는 순간 우리를 시험에 들게만들었다. 간신히 진입후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도톤보리 시내를 걸었다.

일본 처음와봄!

도톤보리 안녕! 저 아저씨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랜드마크와같은 상징적 존재인데 열심히 달리다가 걷다가 하더라. 물론 그림이 직접 움직이는건아니고.. 배경이 달림.

셀프로 사진도 촵촵

씬나는 오사카 자유여행!! 2박3일이 훌쩍가버린다.

오사카 이치란 라멘을 먹으려하였으나 어마어마한 줄과 인파에 놀라버려 근처의 스시집으로 향했다. 사카에 스시라는 곳이었는데, 이역시도 꽤나 긴줄이었으나, 잠시 웨이팅후에 들어갈수있었다. 나는 생선머리를 싫어해서 메뉴판으로 생선머리 전시된걸 가려버리고 이것저것 주문을 했다.

한번에 모든 걸 주문한것은 아니고 나눠서 주문했는데 한번 먹기시작하니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되더라. 이름있는 가게는 다 이유가 있는걸까. 모리형이 고가의 사시미까지 함께 주문해준덕에 감격의 미식여행의 연속이었다. 한국에서 제가 회쏩니다. 우리 오사카 멤버님들.

식사후에는 쇼핑코스인 돈키호테로 갔다. 굉장히 복잡한 드럭스토어인데, 글쎄 가격이 매력적인지는 사실 잘몰랐다. 나름 유명하다는 인절미 과자를 잔뜩 기념품으로 사갔다. 그리고 피곤했던 하루의 마무리.

다음날 아침은 일어나서 드롭인오사카 호스텔의 식당에서 제공하는 아침 조식 토스트와 커피를 마시고 바로 체크아웃. 그리고 공항으로 고고싱.

돌아가는 길에 주유를 하려고 주유소를 찾았으나 네비게이션에 주유소가 보이는 공간에는 휑한 공장만 있었다. 결국 비행기 시간이 다가와서 렌트카를 반납하면서, 남은 비용을 처리하는 수밖에없었다.

돌아가는 진에어 수속중이다.

살짝 배가고파서 남은 일본 엔화로 샌드위치를 구매했는데 와우..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이게 5천원인가 6천원정도했던것같은데.. 덜덜덜한 공항물가..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다시 인천공항으로!

한국에 돌아와서 그냥 헤어지기는 아쉬우니 인천공항에서 가장 괜찮은 인천공항 맛집중하나인 봉피앙으로 가서 한식을 주문했다. 고작 3일밖에 흐르지않았는데 유난히 한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기분탓인걸까. 분명 우동도 굉장히 맛있었는데 말이지~!! 아무튼 우리의 오사카 2박3일 자유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고 나는 다녀온지 세달 가까이 되어서야이렇게 포스팅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직 남은게 하나 있으니 VLOG 마지막편이 남았다.


블로그로도 오사카 여행을 포스팅하고, 유튜브로도 오사카 여행영상을 만들었다. 이렇게 다양하게 기록하다보면 만들때는 조금 버거워도 나중에보면 굉장히 좋은 추억저장소가 될거라는 기대감에 오늘도 여행 블로거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