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빅피쉬, 예술의전당 박호산 김지우 배우 하나티켓 후기

지난주 목요일, 퇴근후 뮤지컬 빅피쉬를 관람하러 예술의전당으로 향했습니다. 예술의 전당은 남부터미널역에서 가까운데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영하의 날씨를 피해, 5번 출구 바로 앞의 서초 22번 마을버스를 탑승해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습니다. 겨우 2 정거장이면 남부터미널역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 빅피쉬, 예술의전당 박호산 김지우 배우 하나티켓 후기

공연 장안에서 동생을 만나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곧바로 뮤지컬 빅피쉬 공연장인 CJ토월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예술의전당 중앙통로로 쭉따라 들어와 끝쪽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되고, 옆쪽 나선형 계단을 따라걸어가도 됩니다. 평일임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CJ토월 극장 앞에 도착하니, 점점 입장 마감을 준비하는 분위기. 포토존과 오늘의 캐스팅보드를 구경합니다.보니 뮤지컬 빅피쉬의 굿즈를 판매하는 매대를 제대롤 둘러볼 새도 없었습니다.

하나티켓을 통해 뮤지컬 빅피쉬를 예매시 뮤지컬 빅피쉬 프로그램북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에있으니 좌석 예매시 참조할것! 게다가 한국 초연 기념으로 12월 공연이 최대 30% 할인도 진행중입니다.

가장 동화스러웠던 이야기, 뮤지컬 빅피쉬

뮤지컬 빅피쉬 공연 소개에서 제공하는 줄거리설명은 이렇습니다.

 

"마녀, 인어, 거인, 그리고운명적 사랑... 황홀한 이야기로 온 동네를 들썩이게 만드는 이야기꾼 에드워드, 하지마 사실과 진실을 좇는 기자 윌은 도통 믿을수 없는 아버지의 허풍이 진저리 납니다. 너무도 다른 둘의 갈등이 나날이 깊어져가는 가운데, 윌은 아버지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아버지가 떠나기전, 그의 진짜 인생을 묻기로한 윌은 그동안 흐렬들었던 아버지의 이야기에 귀울이기 시작하는데..."

뮤지컬 빅피쉬 이전에, 2003년 팀버튼 감독이 제작한 영화 빅피쉬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를 어떻게 뮤지컬로 풀어 낼수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이야기를 초반 인형탈을 쓴 캐릭터들이 처음 등장했을때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주인공 에드워드가 겪었던 마녀의 이야기. 거인 친구 칼의이야기. 아무래도 판타지스러운 요소가 있었기에 이런 캐릭터들이 처음 등장한 장면에서는 솔직히 '응? 이게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후기

하지만 무대장치와 배우들의 공연을 보며 그런것들은 개의치않았던듯, 점점 극에 빠져들었습니다. 극 시작전 세팅된 토월극장의 무대를 보고서는 이렇게 좁은 공간에?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태 보았던 그 어떤 공연장보다 다채로운 무대였습니다.

우리가 관람한 빅피쉬 2회차 공연은 에드워드 박효산, 산드라 김지우, 윌 김성철, 조세핀 김환희 배우가 열연해주셨다. 뿐만아니라 무대를 채우는 수많은 앙상블 배우 역시가장 동화스러웠던 뮤지컬 빅피쉬를 만드는데 빼놓을수 없었습니다.

 

1부 끝에 이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수선화 무대, 그리고 극의 막바지에 이르러 떠나가는 주인공의 장면까지. 극 장면장면에 몰입해 즐겁게 관람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연내내 박호산배우님의 영향력과 무대 장악력이 어마어마하다고 느껴졌는데, 목에 핏대를 세우며 연기하는 모습이 새삼 더 감명스러울 정도였어요.

동심과 사랑, 그리고 판타지스러운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두시간 반의 공연이었습니다. 영화 빅피쉬를 보지않았더라도, 위의 간략한 줄거리만으로도 정말 즐겁게 빠져들수 있는 뮤지컬 빅피쉬.. 정말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