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위니토드 줄거리, 샤롯데씨어터 하나티켓 후기

뮤지컬 스위니토드 줄거리, 샤롯데씨어터 하나티켓 후기


일요일 주말의 끝자락,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관람하기위해 잠실역 인근 샤롯데씨어터로 향했다.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곧바로 공연장으로 향하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택시를 타고 공연장 앞에 내렸다.


2호선 잠실역 3번출구에서 걸어 10분 거리에 위치한 공연장이라 처음 방문하는 관람객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거주지와 가까운곳에 있는데다가, 닥터지바고, 스쿨오브락 월드투어 등 굉장히 재밌게 보았던 공연이 진행되었던 공연장이라 좋아하는 장소중 하나가 된곳이다. 

공연장에 도착해 티켓을 수령하고, 자리를 확인한후 곧바로 2층 객석으로 향했다. 우리가 관람한 회차의 배우는 박은태, 린아 배우님이셨다. 주말 저녁 공연에다가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공연이라 샤롯데씨어터에는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1층 매표소 옆은 기프트 샵으로 꾸며두어 다양한 굿즈를 전시해두었다.

최근 관람한 공연들 대부분은 한쪽에 일부 작은 굿즈 판매대를 놓곤했는데, 스위니토드의 인기를 보여주는 듯 엄청나게 다양한 굿즈들이 마련되어있었다.

1층 뿐만아니라 2층에도 굿즈 판매대가 있었다.

스위니토드 박은태, 러빗부인 린아, 안소니 임준혁 토비아스 신주협, 터빈판사 서영주, 조안나 최서연 배우님이 각각 연기해주셨다.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배경은 런던, 귀족문화가 정점에 달하던 빅토리아 여왕 시대이다.  이 당시 권력층은 그 권력을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사용하고, 억울한 이들은 누명을 쓰기에 이른다. 주인공 스위니토드 역시 그런 인물중 하나였다. 


벤자민 바커였던 그는 그의 아내를 탐한 터빈 판사에 의해 누명을 쓰고, 15년의 추방 끝에 다시 런던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내 절망적인 상황 앞에서 복수를 다짐하며 그의 복수극이 전개된다.

공연 시간은 총 2시간 45분, 주연 배우분들을 비롯해 앙상블의 연기와 노래, 샤롯데씨어터의 무대장치 모두가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마음에 들었다. 


여러 공연장들이 요즘 빔으로 무대 구성을 바꿔내는 것과 달리, 샤롯데시어터의 잘짜여진 무대를 멋지게 연출해냈고, 특히 소품사고가 날뻔한 순간에도 임기응변으로 무대를 이어가는 배우분들을 보며 프로는 프로구나싶기도했다.


다만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나날이 커져가는 주인공의 복수심과 캐릭터들의 이기심 가득한 내용으로 극이 전개되었고, 주제자체가 사회풍자적이면서 너무 섬뜩한 내용이라, 약간의 거부감까지도 느껴지는걸보며 왜 호불호가 갈리는 뮤지컬인지 알 것 같기도했다. 내용의 잔혹함을 보며, 과연 관람 등급이 중학생이어도 될까 싶을정도였달까.

브로드웨이 초연이후, 여러 시상식을 석권했고, 이번 40주년 기념으로 열린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하나티켓을 통해 순차적으로 티켓 오픈하며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배우들의 회차는 입소문을 타고 티켓 오픈되자마자 매진이 될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고 한다. 

공연을 마치고서는 잘 꾸며진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기기! 분명 스위니 토드 뮤지컬은 극 전체가 너무 만족스럽고 매혹적이기까지 했으나, 주제가 주제인만큼 조금은 긴장하고 관람을 하는걸 추천하는 바이다. 참고로 하나티켓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북을 무료 증정하는 혜택 역시 진행되고 있으니 예매페이지에서 내용 확인후, 수령하면된다.


공연장을 나오기전에 잘꾸며진 포토 포인트에서 사진도 남기며 주말 마무리를 즐겁게 할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