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코타키나발루 여행,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동생이랑 코타키나발루 여행,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1월 31일, 원래는 가족여행으로 가려던 여행이었지만, 부모님의 사정상 가시지 못하게되어 은진이와 둘이서라도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떠나게되었다. 동생과 둘이 가본적은 없었기에, 처음에 부모님이 가시지못하게 되었을때 그냥 표를 취소할까 하려다가, 이야기끝에 둘이서라도 다녀오기로했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1


여행을 다녀오면 딱 설이었기때문에, 더더욱 표값이 비쌌을 시즌이지만, 디스카운트 티켓을 활용해서 아주 저렴하게 티켓을 구했다. 다만 조금 숙소를 늦게 예약한 탓에 8만원정도면 예약했을 머큐어 호텔을 13만원가량이나 주고 예약한건 함정이었다. 아무튼 여행가는날 저녁, 캐리어를 끌고 택시에 올라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도착했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2

날이 아직꽤 쌀쌀했지만,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가는거니까 옷차림을 최대한 가볍게 입으려했다. 그래도 속에는 유니클로 울트라라이트 패딩을 입었다. 이날따라 머리가 잘되었던 것같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3


공항에 도착해 작지만 큰일날뻔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새 캐리어를 들고간 탓에, 비밀번호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이를 바꾸려다가 잘못된 비밀번호로 바뀌어 캐리어가 잠겨버렸다. 캐리어 판매처에 전화를 하고, 온갖 초기화를 시켜보려기도하다가 다시 비슷한 비밀번호를 세팅해 열기를 반복! 그러다보니 간신히 캐리어가 열렸다. 다행이다! 만약 끝까지 캐리어가 잠겼더라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4


캐리어로 한숨을 돌린후에는 체크인 카운터 줄에서서 깜빡했던 여행자 보험도 들었다. 매번 삼성다이렉트에서 여행자보험을 들고있는데 이번에도 순식간에 촥촥.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5

조금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한 덕분에 라운지에 갈 여유가 생겼다. 참 면세점에서 술도 하나 구매했지.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6

공항 라운지중 가장 음식이 많고 맛있는 곳은 마티나 라운지다. 같은 피피카드와 사용처가 있다면 무조건 마티나 라운지로 갈것을 추천한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7

이날도 꽤 사람이 붐벼서 약간의 대기를 한후 인천공항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었다. 여러 볶음밥과 분식류, 커리, 고기, 튀김, 파스타, 피자 등 먹을거리가 참 많아서 좋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8

한두그릇 가득하게 담아와서 먹기 시작했다. 분명 식사를 하고 왔는데도, 저게 다 들어가고 한번더 먹었다. 아 지금 포스팅을 새벽에 하는 중인데 다시 침이 고인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9

라운지에서 은진이가 찍어준 사진이 꽤 마음에 들게 잘나왔다. 이날 굉장히 가르마펌 머리가 잘되어서 사진이 잘나왔었는데, 이동하는 탓에 그리 사진이 많지는 않아서 조금 아쉽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10

아무튼, 비행기 탑승전까지 마티나라운지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와인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예전에는 인천공항에 와서 대기를 하면 시간이 남아서 심심했는데 이제는 라운지를 이용하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는것 같다. 배낭여행자 시절에는 몰랐던, 아니, 할수 없었던 것들을 이제 할수 있게되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