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완나폼 공항 면세점, 한국 귀국
방콕 패키지여행 4박5일 마지막날 아침이다. 아침 9시반쯤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을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라, 이른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르메르디앙 수완나폼 호텔 위치가 수완나폼 공항과 매우 가깝긴했지만, 항상 공항에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 넉넉히 가는게 안전하니까!
아침 6시반쯤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평소 먹는양보다 훨씬 적게 먹었다. 아무리 호텔 조식을 좋아한다지만, 4일 내내 먹으면 확실히 먹는 양이 줄어들기 마련이듯하다. 그래도 아침에 먹는 오렌지주스와 오믈렛은 절대 빼놓을수가 없다.
아침 식사를 하고, 가이드님을 만났다. 아침인사를 하고 패키지 버스에 올라 공항에 도착한후에도 가이드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샌딩을 해주셨다. 다행히 모든 일행이 별탈없이 체크인을 할수있었고, 가져온, 또 늘어난 기념품 가방을 정리한후, 가이드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후 출국장으로 나섰다.
공항 면세점으로 와서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부탁하셨던 타이거밤 파스를 구매하는걸 잊었다. 한국에서도 이제는 쉽게 구할수 있는 물건이긴하지만, 태국에서 구매하는 것과 가격이 세네배 차이난다. 심지어 공항에서 구매하는건 좀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한국 온라인마켓에서 구매하는것보다도 훨씬 저렴하다. 수완나폼 공항에서 아마 8통정도의 커다란 타이거폼을 샀다.
제시간에 비행기에 오르고, 인천행 대한항공 비행기는 이륙했다. 곧이어 식사가 준비되었는데, 대한항공 식사메뉴중 가장 인기있다는 비빔밥을 주문했다. 비빔밥을 가장 인기 있다는 메뉴로 소개했는데, 내 생각에도 기내식중 가장 맛있고 다채롭게 나오는 비빔밥이 최고인듯하다. 게다가 하늘에서 먹는 탄산음료의 맛은 배가 되는 듯하다.
구름위의 하늘은 참 맑다. 한국에 가서도 이렇게 하늘이 매일 맑았으면 좋겠지만, 미세먼지가 만만치않아 벌써부터 슬퍼진다. 태국 방콕파타야 패키지여행 4박5일간 자유여행으로 왔던 태국의 모습과는 또다른 여행의 면을 보고간다. 이번이 겨우 두번째 방콕여행이자, 네번째 태국여행이었지만, 아마 앞으로도 올때마다 다른 태국을 경험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