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루거 공원 여행 끝. 타이페이 초밥

대만 타이루거 공원 여행 끝. 타이페이 초밥 


 대만의 타이루거 공원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는데 관광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6시간 일정상 모든곳을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스팟에 속하는 타이루거 공원의 흔들다리 같은곳은 시간상 부족해서 둘러보지는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잠깐 둘러보던중 택시기사님을 잃어버렸기때문이었다. 

대만 타이루거

 대만 타이루거 여행중 있었던 미아 사건의 해프닝의 개요는 이랬다. 위 사진처럼 기사님께서 한 코스 앞에서 우리를 내려주고 둘러본후 동굴이 끝나는 지점쪽에 있겠다고했었다.


 우리는 알겠다고 한후, 여유롭게 사진도 찍어가면서 우리의 속도에 맞추어 여행을 했다. 이때 정확히 어떤 포인트에서 만날지 정했어야했다! (다행스럽게도 명함을 챙겨놨기에 망정이지!)

대만 타이루거공원

 아래로 흐르는 시멘트 빛깔의 타이루거 계곡. 좀 특이한 국립공원, 산에 놀러온듯한 기분이었다.


대만 타이루거여행

 아무튼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느릿하게 타이루거 공원 관광을 하고나서 맞은편 동굴 바깥쪽으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택시기사님의 차가 보이지않았다.


타이루거 택시투어

 우리가 의사소통을 잘못했던 탓이었겠지. 택시기사님이 말한 위치가 여기가 아니었나 하면서 거의 터미널 하나를 더 걸었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택시가 보이지않았다. 


 한 20분정도를 헤매다가 결국 한 켠에 멈추어 서있는 버스로 찾아가서 아까 챙겨두었던 택시기사님의 명함을 보여주며 전화를 부탁드렸다. 영어가 잘통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세계 공용어인 바디랭귀지로 소통하는데 성공!

 대형 버스기사님과 택시기사님이 잠시 통화를 하더니, 곧 택시기사님이 우리가 있던곳으로 도착했다. 대화가 잘 통하지않으니 서로 멋쩍은 웃음을 짓고는 다시 화련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화롄 먹거리

 어느덧 6시간동안의 화롄 투어를 마치고 택시기사님은 우리를 처음 투어가 시작했던 화롄기차역에 내려주시고 떠나셨다. 


기차 시간이 아직 조금 남았었기에 이른 저녁을 먹으려 주변을 돌아다녔지만 이번에도 마땅한 레스토랑을 찾지는 못했었다. 그러던도중 위 사진처럼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있는 베이커리를 보게되었다.

화련역 먹거리

 사진에 보이는 저게 빵인지 과자인지 알턱이 없었지만 일단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 우리도 줄을 서기 시작했다.


화롄역

 정말로 인기가 많은 곳인지, 하루중 특정 시간에 맞추어 과자가 만들어지는 듯했고 우리가 받은 번호표는 39번!


대만 먹거리

 약간의 대기끝에 이 과자를 사게되었는데 나를 포함해서 부모님도 이 과자가 펑리수보다 훨씬더 맛있게 느껴졌다. 샘플 시식을 하고나서는 꽤 많은 량의 이 과자를 사서 다시 화련역으로 돌아왔다.


대만 기념품

 가격도 그리 비싸지않았는데 약 대만돈으로 약 100원, 우리돈으로 한팩에 3천원정도 했던것같다.


타이페이 초밥

다시 기차 시간에 맞추어 화련역으로 돌아왔고, 기차를 타고 한숨 자고나니 타이페이역에 도착했다. 레스토랑을 가려다가 타이페이 역내의 한 초밥집의 초밥이 맛있어보여서 이날도 초밥과 컵라면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이때의 초밥집이 특별히 유명한곳은 아니었던것같은데, 워낙 맛있게 먹었던 덕에 아직도 대만여행을 떠올리면 감기걸렸던 기억과 이 초밥 기억이 난다.  아무튼 기차까지 타고 왠지 먼곳으로 여행 다녀온듯한 기분에 이날은 별다른 저녁일정없이 따뜻한 물로 족욕하며 푹쉬었던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