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사이에 두 가지 이상 넣지 않고 소스도 거의 넣지 않고 뜨겁게 해서 먹는 특징이 있는 이탈리아 샌드위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정의와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다른 모습의 파니니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성균관대 쪽문식당, 파니니 키친
파니니라는 음식이 처음이라 입맛에 잘 안 맞았고 생소하긴 했지민, 그래도 학교 근처에 이 정도 인테리어와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은 괜찮았어요.
이날 점심쯤에 파니니 키친을 갔는데, 사람이 한가득 꽉 차있었는데 나올 쯤엔 텅 비더라고요. 아무래도 우리가 점심 막바지 (1시 반~2시쯤에) 식사하러 들어갔기 때문이었겠죠.
좀 특이한 모습의 물병과 물 잔, 나름 세심히 신경 쓴 모습입니다. 학교 후문에서 찾아보기 힘든 몇 안 되는 예쁜 모습의 식당인 것 같습니다
토마토 모차렐라가 들어간 파니니. 빵과 토마토 샐러드 그리고 생크림과 파우더 등이 들어가 있는데 크림 덕에 상당히 입속에서 시원한 맛으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핫치킨 파니니는 아주 맵진 않았어요. 매콤하고 모양에서 볼 수 있듯이 먹기가 편해서 좋았습니다. 맛도 위에 있는 파니니와 적절해서 조화로웠어요. 역시 음식을 주문할 때는 느끼한 것 하나 매콤한 것 하나가 최고의 조합이네요.
개인적으로 느끼한 음식보다는 매콤한 음식을 더 좋아하는 편이기에 핫치킨을 조금 더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매운 음식을 못 먹는 편이지만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파니니키친 메뉴
- 샐러드 파스타 9800원 (2인분)
- 리코타 치즈샐러드 7700원
- 토마토 모차렐라 5000원
- 애플 고르곤졸라 5500원
- 더블치즈 살라미 5500원
- 베이컨 머시룸 6000원
- 데리야끼 비프 6500원
- 핫치킨 6500원
탄산음료, 탄산수, 주스, 맥주 등의 다양한 음료와 여러 종류의 쨈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파니니 키친의 내부 모습은 카운터도 그렇고 성대 쪽문 쪽 식당치고는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진스키친을 처음 갔을 때 놀랐었는데 바로 맞은 편부근에 파니니 키친이 있는 것을 보고 이제 성대 쪽문식당들도 발전을 해가는 것 같아요. 저렴한 가격대의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이 들어오는 게 좋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학식은 타 학교 학식에 비해서 저렴하지 않은 편인 거 같고, 특히 금잔디 식당은 인테리어를 완전히 바꾸면서 오히려 가격이 더 올라가네요. 그나마 학식 중에 600주년 기념관의 식당은 가격과 반찬, 후식은 괜찮아서, 600주년 기념관의 지하식당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파니니 키친을 가는 방법은 성균관대 쪽문(엘리베이터 쪽)을 나와서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진스키친의 거의 맞은편에 있으므로 둘 중 하나만 찾더라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명륜3가 1-135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