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티켓,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샤롯데씨어터 후기
지난주 금요일, 오후 8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기위해, 잠실로 향했다.. 조금 빠듯한 시간이긴했지만, 저녁 8시에 시작하는 만큼, 공연이 끝나고나면 꽤나 늦은 시간일게 분명해서, 잠실역의 한 분식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샤롯데씨어터로 갔다.
그냥 흔하디 흔한 맛의 순대 떡볶이 튀김이었다. 지하철 분식집은 역시 평범.
8시 공연이었는데, 잠실역 3번 출구를 따라 샤롯데 씨어터를 걸어 가는데는 금방이었다. 지난번 뮤지컬 닥터지바고를 보러 샤롯데 씨어터를 한번 찾았떤 적이있어서 더욱 가깝게 느껴졌던것같다. 곳곳에는 이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8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라 이미 로비는 한산했다. 티켓을 받고, 바로 1층 객석으로 향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총 2시간 45분 공연시간인데, 1막이 65분, 2막이 80분이다. 지연 관객 중간안내에 대한 팻말도 있었는데 1막 공연시작후 6분, 및 18분 후에 입장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공연인 만큼 시간 맞춰 자리에 앉아 공연 관람을 준비하는 매너는 정말 필요한듯! 그리고 음식 반입 제발 하지말아요
1층 객석 입구쪽에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굿즈도 판매하고있었다.
이날 하나티켓을 통해 관람했던 이 공연은 최지이, 테이 배우가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레트 버틀러 역을 맡았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제목도 이전부터 많이 들어보긴한 명작이라고는 했지만, 나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관람을 시작했다.
간단히 줄거리를 읊자면, 미국 남북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극의 초반은 평화로운 유명 가문들의 파티로 시작을 한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게되면서 이러한 평화는 깨지게되고, 이 전쟁통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여태 뮤지컬중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공연을 관람할수있었는데, 배우 한분한분의 표정까지도 볼수있어서 좋았다. 공연 전반을 이끌어가는 스칼렛을 연기했던 배우님의 다채로운 표정연기와 노래실력 그리고 빠른 극의 전개과 무대장치들까지 만족스러웠던 공연이었다. 다만 이번 뮤지컬은 다른 뮤지컬과는 다르게, 공연을 마치고나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넘버는 없었던게 조금 아쉬웠는데, 아마 은근히 익숙한 멜로디였기때문에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했다.
뮤지컬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공연의 마지막 장면은, 뮤지컬 포스터에서 보았던 장면을 그대로 연출했는데, 별도의 수정이나 장치없이도 아름다운 장면이 조명과 무대만으로 표현된다는점에서 놀랐다.
지난 닥터 지바고와는 다른 점이 있었다면, 입장할때부터 커튼콜은 촬영할수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건데, 그덕분에 남긴 커튼콜 사진들이 참 마음에 든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배우들의 배역과 그에 어울리는 복장이 참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1층 객석 C구역 10열 정도의 가까운거리에서 공연을 관람한 덕에 배우 한명 한명의 연기를 눈에 담으며, 눈도 호강하고 귀도 충분히 호강할수 있는 즐거운 공연이었다.
공연후 로비층의 포토존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기때문에 나는 비교적 한적한 1층객석 쪽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겼다. 뮤지컬 바람과함께사라지다는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공연하는데, 하나티켓에서 예약하면, 조기 예매 할인, 주말 공연 할인, 수요일 3시할인, 문화가 있는 날 할인등 여러 할인을 적용할수있는데 20%, 30%, 50%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다.
뿐만아니라, 하나티켓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프로그램북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하고있으니!! 꼭꼭 챙기도록하자 ! (5월, 6월 공연 예매자 한정!!) 뮤지컬이 익숙지 않은분들도 즐겁게 관람할수있는 뮤지컬!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