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OM-D E-M10 Mark II mark2 3달 후기

똑딱이 디카도 써보다가, 350D를 쓰다가 세계여행하는 동안에는 PL-1과 소니 액션캠 A200을 사용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올림푸스 PM-1과 파나소닉 GF3을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이후에 GF3이 너무 남자에겐 작아서.. 너무 가볍기도 하고. 카메라 같다는 느낌을 못 받아서 오랜만에 DSLR을 사용할 겸 50D와 50.8 렌즈, 17-50 탐론 렌즈를 구매했지만, 다시 그리운 미러리스로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다시 판매한후에 미러리스르 알아봤습니다.

 

원하는 조건은 미러리스지만 뷰파인더가 있고, 너무 오래되지도 않았으며, 디자인도 예쁜 카메라를 찾고있었어요.

미러리스하면 소니를 강력하게 많이들 추천하는데 A5100은 뷰파인더가 없었고, 소니 렌즈군들도 상당히 비쌌고 A6000의 디자인은 솔직히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올림푸스 OM-D E-M10 Mark II mark2 3달 후기

그러던도중에 OM-D E-M10을 발견했습니다. PL-7과 P-5의 올림푸스 특유의 디자인에 빠져들긴 했으나 뷰파인어가 없고, 가격도 비등비등해 아주아주 고민하던 중 E-M10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E-M10은 보급형이라, 5축 손떨방이 아닌 3축 손떨방이었습니다.

 

우연히 한 사이트에서 E-M10 mark2가 너무너무 저렴한 가격에 나온 걸 발견했습니다. E-M10이 중고로 35만 원, 새것이 43만 원 했고 E-M10 mark2가 새것이 70만 원 정도 하던 시절. 한 카메라 판매 사이트인 **몰을 들어갔더니....... 가격이 56만 원?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요!

특가 구매 개봉후기

홈페이지에는 [특가 판매]라고 붙어있었는데, 너무 말도 안 되게 저렴한 가격이라 사기는 아닌가 불량은 아닌가 걱정하면서 주문을 했습니다. 시세보다 무려 15만 원가량 저렴한데 게다가 markii는 5축 손떨방입니다!

2015년 10월쯤에 출시된 최신식이었는데, 이때가 3월 20일쯤이었고, 지금 글을 쓰는 게 6월 말인데, 아직도 네이버 최저가로는 68만 원이네요.

항상 카메라를 중*나*에서 중고로 구매했기 때문에 새 카메라를 갖는 게 대체 얼마만인지!! 350D, 50D, PL-1 PM-1 GF3 전부다 중고였는데 이번에 사는 놈은 제대로 사려고 새것을 구매했네요. 행복해.. 혹시나 흠집 날까 조심조심 개봉합니다.

OM-D E-M10 Mark II mark2OM-D E-M10 Mark II mark2

뒷모습도 예쁘네요. 같이 딸려온 렌즈, 전동식 렌즈인데 처음에는 전동식 렌즈가 무엇인가 했는데, 일반 렌즈와는 다르게, 렌즈의 줌 이동이 디카처럼 천천히 됩니다.

 

장점

장점은 영상촬영 시, 소리도 안 나고 흔들리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아주아주 가볍고 작다게 마음에 드네요.

단점

단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천천히 움직이다 보니, 빠른 줌이 불가능하다는 점. 전동식 줌이 인기가 없다길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단 작아.. 아마 70g인가 80g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OM-D E-M10 Mark II mark2

GF3+14.5mm 렌즈의 조합도 아주 좋은 스냅용이었지만, 광각 단렌즈가 익숙지 않던 내겐 무용지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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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을 구매하고, 아주 많은 사진촬영을 하진 않았지만, 올림푸스의 약점이라는 영상촬영에서도 상당히 마음에 들게 작동합니다

OM-D E-M10 Mark II mark2 개봉기

영상이나 사진 전문가는 아니고(막눈이지만)나름 영상도 꽤 만들고 라이트룸도 사용하는 유저로서 정말 손색없는 카메라입니다.

이와 더불어 얼마 후에 25mm 1.7 파나소닉 렌즈도 (중고이지만 새것 같은) 구매해서단렌즈를 이용해서도 아주아주 잘 사용하는 중입니다.

굳이 단점을 언급하자면, 배터리가 좀 작아서 한 개 더 구매하는 게 좋겠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단점은 너무 카메라 디자인이 예뻐서 상처 날까 조심조심 다루어야 한다는 것. 아주 마음에 드는 카메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