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전철 경기도청 이동민원실 지하철 1호선, 운행시간표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잠시 나갔다가 1호선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분명 내가 제대로 탑승한건 맞는데 그래도 이상했습니다. 지하철이 온통 초록빛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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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전철, 경기도청 이동민원실 지하철 1호선 130903

1호선 맞는데 뭐지? 특산물 판매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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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상담소, 수유실, 경기도청 민원실이라는 문구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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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이 없습니다. 대신 의료상담 금융상담 일자리 상담 등이 대신있어요.

민원 열차 내부

이런게 경기도청 이동민원실이라는 이름으로 한칸 전체가 새로운 모습을 갖고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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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무인 민원발급기까지 있습니다. 이동민원실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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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좌석을 싹~ 빼버리고 특산물 코너, 마음의 양식, 상담코너, 태블릿 pc, 노트북 이용 (심지어 프린트까지), 무인발급기, 수유실등 엄청난게 지하철 한칸 안에 다있었습니다.

잠시 심심할때 지나가면서 책도 볼수있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똑같이 "어 여긴 뭐지?" 라는 느낌을 갖고 휴대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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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곳에서 갑작스럽게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있을까. 아니면 구매보다는 홍보에 목적을 둔것일까요.

이동민원실에 비치된 프린터와 노트북. 어떤 노트북은 인터넷이 잘되기도 안되기도 하네요. 궁금한 마음에 잠시 사용해보면서 느낀 것은 분명 사양은 좋은것 같은데 너무 느립니다. 오류도 많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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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를 이용하여 야구를 보는 승객도 있었습니다. 역시 IT 시대 답네요.. 지하철에서 공용 태블릿 PC라니

민원전철 운행시간표

이동 민원 전철의 시간표입니다.이 민원전철을 이용하면서 여러 생각을 해봤습니다.정말 이게 실용성이있을까.또 다른 세금 낭비는 아닐까?

민원전철 운행시간표

신선한 시도임은 분명합니다. 이동민원전철이라니 그러나 갑작스럽게 저렇게 탑승을해서, 일자리 금융 의료상담 등을 받을 이가 얼마나 있겠으며, 특산물을 충동구매하고, 누가 저 하루 6회정도 운영하는 열차를 탑승하려고 일부러 기다릴까..싶습니다.

목적이 무엇이던간에,국민세금을 통해서 (경기도청에서 운영하니까 아마도..) 운용하는 만큼 한순간 단기적인 신선함보다는, 조금더확실하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