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안 해변 가는법, 자기부상철도 타고 바다 가기

마시안 해변 가는법

 

5월에는 공휴일이 많아서 좋다. 석가탄신일에 맞춰 인천바다 구경을 가기로했다. 사실 수목원도 고려했으나 이날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비내려도 괜찮은게 둘중 바다이기에, 인천 바다로 결정! 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운 바다는, 인천바다이기에 공항철도를 타고, 자기부상철도를 타고 마시안 해변으로가기로했다.

 

마시안 해변1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자기부상철도를 갈아타서, 인천바다로갈수있다는 사실을 이날 처음알았다. 아니,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라는게 있는줄 처음알았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아니라, 제1터미널에서 내려서 바깥으로 나와야한다.

 

마시안 해변2

인천공항으로 들어오자마자 우측을 보면 위 사진처럼, 긴 에스컬레이터를 볼수있는데, 이걸 타고 올라가면 곧바로 자기부상철도를 탈수있는 승강장으로 갈수있다. 인천공항을 꽤나 많이 오갔지만, 이 철도의 존재를 이제야 알았다. 2층에 자기부상철도를 탈수있는 승강장이있고, 우리는 종점인 용유행으로 가야한다.

자기부상철도 타고 인천 바다 가기

늦잠을 잤던 난 따로 부지런히 가는중. 우리집에서 무려 2시간반이나 걸렸던 인천공항. 앞으로는 돈이 더 들더라도 다시는 우리집에서 인천공항갈때 공항철도는 타지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용유역으로 가는 자기부상열차의 막차시간은 저녁 8시 전후이다.

 

마시안 해변3

참고로 아직 자기부상철도는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15분마다 용유역행 열차가 운행된다. 잠시 기다리니 곧 도착.

 

마시안 해변4

열차를타고 이동하니 바깥에 내리는 비가 내리는게 보인다. 한번도 보지못했던 장기주차장 역을 지나고 아직 만들어지지않은 워터파크 역도 지나쳤다. 이렇게 자기부상열차는 무인으로 운전되어서 앞을 보며 갈수가있다. 이 열차 신형이고 다 좋았는데, 환풍이 잘안되는건지 또는 사람이 너무 많은건지, 물비릿내가 열차내에 가득해서 처음 탑승했을때 조금 불쾌했다. 물론 금방 후각이 익숙해져서인지, 안느껴졌지만 아무튼!

 

다만 돌아올때는 사람도 적고, 한적해서인지 이 물비린내가 나지않더라. 몇정거장을 달려 용유역에 도착하고, 역에서부터 약 10분-15분 정도 걸으면, 마시안 해변에 도착하게된다. 

마시안 해변5

마시안 해변앞 카페.

도착한 카페는 길고 커서,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있었다. 비내리기 전만해도 갯벌에 사람들이 가득했다고하는데, 비가 꽤 내리고 있는 중이라, 해변이 거의 텅비어있었다. 마시안 해변 근처에는 두개의 큰 칼국수집이있었다.

 

마시안 해변6

여러 해물이 잘 우려져서, 국물이 일품이었다. 역시 바닷가 해물칼국수 만세! 가격이 만원이었던가 그정도로 기억하는데 돈 아깝지 않을만큼 맛있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마시안 해변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비가 내리고있었는데, 오히려 기분이 더 좋았다.

 

마시안 해변7

한참동안 해변가를 걷고 다시 열차를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그리고, 삼겹살을 저녁으로 먹고, 하루 끝. 이날 한거라곤, 지하철타고, 먹고, 바다걷다가, 다시 지하철타고, 먹은것 뿐이지만, 너무 기분좋은 하루였다. 가끔 바다가 보고싶을때 마시안 해변을 찾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