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K동계국토대장정 스텝 사전훈련 지리산 캠핑 1박2일

YGK동계국토대장정 스텝, 사전훈련 지리산 캠핑 1박2일

아마도 이 글을 검색해서 보는 이들은 국토대장정이 궁금해서, 또는 하고 싶어서 찾다가 보게된거라고 생각한다.이 블로그 주인은 국토대장정이 하고싶어서, 찾던도중 기왕할거 힘든 동계국토대장정을,그중에서도 기왕할거 더힘든 스텝을 하고자 YGK동계국토대장정에 영상스텝으로 지원했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지금 내게 YGK라는 단체의 이미지는 매우 좋지 못하다. 다만, 동계국토대장정을 통해 얻은 것들은 너무나 많다. 사진, 사람, 기쁨, 희열, 때로는 짜증과 분노, 슬픔 그리고 경험 + 오른엄지발가락의 동창..(ㅋㅋ)등.. 다양한것들을 얻을수있었다.

특히, 경험이란건 엄청 큰의미를 가져온다.물론 내 기수때의 단 한번만의 경험으로 모든것을 일단락짓고 YGK에서는 하지말라 라고하는 것은 말이안된다.누군가에겐 매우 좋은 이미지와 좋은 경험으로만 남았을수도있으니, 하고 말고의 판단은 여러분들에게 맡긴다.

나또한 좋지않은 기억만 있던건 아니다. 오히려 좋은 기억이 더많다. 사실 어딜 가던 별다르지않을거라고도 생각한다.박카스 YGK SKY 두드림 한누리 등등......너무나 많은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이 있다. 어느 프로그램을 가던 사람때문에 또는 일 때문에 힘들기는 마찬가지일텐데, 내가 느꼈던 YGK는 그랬다.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다. 

다만, 힘든 길을 선택한 것이니만큼 철저한 준비와 각오는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국토대장정의 준비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중도 포기를 했다.시간의 문제, 돈의 문제, 의지의 문제, 체력의 문제(특히 대장정의 모든것을 준비하는 스텝은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시작전엔 나도 이정도인줄 몰랐다.Free-riding(무임승차)의 생각이 일말이라도 있다면 그냥 돈 더내고 대원으로가라 남한테 피해준다.) 요즘 대외활동을 한다고해서 이사람저사람 국토대장정을 안해봤다는 사람도 드물다.하지만 누구나 다하는거라고 만만하게 볼것은 아니라는 문제다.

101030~31 

YGK스텝을 지원하고 처음 활동하기 시작한게 9월 25일, 용인 물류창고에서부터였다.청소부터 시작했다.(참고로 스텝으로 지원하면 사무국, 물류창고에서 거의 살다시피해야한다.지금은 어찌됬을지모르겠지만 해야할일이 많은 관계로 별다를리 없을것같다.)

한달동안 이것저것 업무를 하고 10월 30일, 지리산으로 갔다.이번 일정은 지리산 백무동야영장에서 1박한후 새벽산행으로 천왕봉에 도착하는 것여의도 사무국에서 7시반에 차를타고 용인물류창고를 잠시 들렸다가다시, 당시 간사님들과 다른 스텝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 오후 3시가 다되어 도착했다.


도착해서 대형 텐트를 몇개 치고 필요한 물품을 트럭에서 내리고 정리하니 어느덧 6시,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금새 어둑해지고 취침을 했다.다음날 3시쯤 기상, 아침식사를 만들고, 점심용 김밥을 대량으로 만들어각자 배낭에 넣었다. 나름 훈련인데 배낭이 너무 가벼우면안되니 간단히 침낭이랑 기타 물품정도를 넣어 이동, 

천왕봉으로의 출발시각이 새벽 6시였다.올라가다보니 아무리 스텝이라지만 별다를바없는 학생들, 개인마다 체력이 천차만별, 지치는 사람들도 속.출 악으로깡으로 올라가는 사람도있고,(참고로 영상스텝은 전 대원을 고루고루찍어야하기에 의도적으로 대열의 맨앞 맨뒤를 왔다갔다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 소모가 비교적 상당한 편이다.)

새벽산행을 위해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어느덧 날이밝고 중식지인 장터목 대피소에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 가져온 김밥을 먹고 잠시 쉬다가 곧이어 출발, 1시간이 안되어 천왕봉에 도착, 기념사진을 찍고 백무동까지 하산했을대가 아마 4시쯤 참고로 지리산은 하산길이 더 위험하고 더 힘들다.무릎 조심!! 내려온후 저녁식사를 하고 텐트를 다 걷어차량에 올리고이것저것 다 정리하고 집으로 도착했을때가 거의 1시가 다되었던 시각이었던것같다.집에오는 길도 파란만장했지만 이만 생략  

여의도 사무국앞 7시반 출발, 용인 물류창고 도착 

 

  

YGK의 차량은 가스차가 많기도했고 날씨가 추워질때마다

점프도 많이해야했고 시동도 안걸릴때가 자주 있었다는...ㅋㅋ

  

  

 지리산 가는길, 4~5시간이 걸린듯

 

 생각보다 준비해야할 물품의 양과 무게가 엄청나다. 사람이 많으니까!

  

 텐트 설치, 불량도 꽤있어서 수리도 직접해야한다. 

 

 

 

 

 

 

 

 

 

지리산의 별 , 날이 쌀쌀하지만 너무 좋았다.  

  

 

다음날 새벽, 아침식사(?)와 점심용 김밥을 준비하는데 한창이다.

 

 

 

안전 장비도 정돈하고 

 

 

 

 

 

중식용 김밥 준비중!!

 

 

  

텐트 안에는 난로를 놓고 서큐레이터를 놓아 따뜻한 바람이 돌고돌게 만드는 형태로 운영한다. 다만 바깥보다 덜 추울뿐 따뜻한건 바라면안된다.

 

 

 

 

  

오늘의 아침식사 설거지를 항상 할수없기때문에 식판에 저렇게 비닐을 씌워 남기지않고 깨끗히 먹고 비닐을 벗겨버리는 방식을 이용한다.

  

 

 산행을 시작하기전 단체 사진!

1루트와 2루트로 

 

 

 

새벽 6시 산행시작

 

 

 

 

 산행초반, 아직까진 힘이 펄펄하다.  

 

 

 

백무동-천왕봉 루트 특성상 짧은 시간내에 가장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루트다보니 계속적인 오르막길의 반복이다.

 

 

 

 

 

튼튼하던 우리 스텝들도 슬슬 지쳐갑니다.ㅋㅋㅋ

 

 

 

 

나입니다

 

 

 

  

약수도 한모금 

 

 

 

 

 

 

10월의 마지막날 단풍이 들었다.

 

 

 

 

 

 

 

단풍이 든 지리산

 

 

 

 

  

장터목대피소에 다다르기전! 

 

  

중식지 도착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

 

 

김밥을 먹고 단체사진을 찍고 

 

  

천왕봉을 향해 출발! 

 

 

 먼저 도착해있는 다른 스텝들 깃발을 흔들고있다 

 

 

 천왕봉 등정!  

 

 

 

주말이다보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단체사진도 한번찍어주고~

 

 

 

 

 

빠질수없는 점프샷

삼각대가 없어도 타이머를 놓고 도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플래쉬!!!!정상에도착하니 다들 신이났다.

 1박2일의 지리산 워크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