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여름 내일로여행]1일차.수원에서 담양

100824(화) [일주일간의 여름 내일로여행]1일차.수원에서 담양

이동루트 : 안산-수원-광주-담양-광주

 

여름방학이 일주일이면 끝나는데 이번방학에는 자격증따고 운전면허를 따느라 정신없이 지나가버렸다.그래도 여행은 가야지 . 내일로를 떠나려했다. 함께 갈사람이 딱히없었다. 하지만 가고싶었다. 그래서 우선 혼자라도 출발하기로했다. 겨울 내일로때와는 다르게 티케팅을 영주역에서 했다. 침실객차에서 1박을 해준다기에! 좋은 선택이었다.

 

8시 30분에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서 나왔다. 수원역에 10시10분 도착.

과자와 음료수를 사고 새마을호 열차를 탑승했다. (2900) 광주로 가는길에 서대전역에서 우연(?)찮게 성환이와 합류했다. 자고있는데 누가 날 툭툭 건들더라고...고등학교 졸업이후로 본적이없는데 여행을 갈때보다니! 어제 친구들과 늦게까지 막걸리를 마신터라 잠을 못잤는데 열차를 타고가며 보충했다. 2시에 광주역에 도착, 짐을 역무실에 맡겼다.

역무실 아저씨가 우리 카메라에 관심있어하셨다. 특히 삼각대에..ㅋㅋㅋ 혼자여행을 갈생각으로 삼각대를 챙겨왔다. 찍어달라고 할수없는 상황이 있을까봐..그리고 야경을 위해 ~ 중부지방은 비가 내린다는데 전남인 여기는 매우덥다...


광주역에 내려서 311번 버스를 타고 죽녹원으로 갔다. 버스가 2200원이나 한다! 물론 상당한 거리긴하지만.. T-money 마이비 카드가 다된다. 약 30분이 걸려서 담양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죽녹원으로 물어물어갔따. 둘다 길치가 고생을좀했다.


성환이가 덥다고 가는길에 밀집모자를 샀다. 죽녹원에 도착해서 걸어다녔는데 대숲이라 그런지 공기가 좋았다. 아참! 입장권을 구매할때 내일로티켓이용자라고하니까 어린이 요금 (1000원)으로 끊어주었다.한참을 걷고 구경을 하는데 점점 비가 내리기시작했다.

그런데 대나무가 높게 자라있어서 그런지 비가 조금내리는줄알았다. (잘 안맞는다.)

비가 점점 많이 내리기시작해서 피할곳을 찾는데 아까 갔던 곳이 또나오길래 당황당황..!!

 

출구를 찾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이길 저길 헤매다가 다산콜센터(120)을 이용해 이근처 맛집을 찾았다.'죽녹원 첫집'이라는 식당으로 냅다 달렸다. 대나무통밥정식을 시켰다. (1인 1만원) 겁나 맛있어붕게?ㅋㅋㅋㅋㅋㅋ 떡갈비도 먹고싶었지만 우리 재정으론 너무 비쌌다. ㅠㅠ 하지만 생선구이에 맛있는 밥, 목살구이, 죽순요리...등등 역시 전라도! 밥먹을때가 5시반쯤.. 밥을 먹고났는데 폭우가 내리기에 5초만에 식당위쪽의 천막으로 뛰어서 우비를 구입했다. (2000)

   

메타세콰이어 길가려는데 내일러 2분이 가다가 포기하고 돌아왔따고 한다. 그냥갈까 고민을하는데 아까 그분들은 버스를 타러 뛰어갔다. 그런데 그순간 성환이 가방이 사라졌다. 비때문에 돈과 카메라를 검은 봉지에 싸놓았는데 뒤에있던 가게 아주머니께서 말하기를 아까 그사람들이 가져갔다고한다.. 헐. 성환이 핸드폰도 거기에있었는데 냅다 전화를 하니 다행히도 받았다. 우린 난리가 났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분들이 실수로 가져가서 죄송하다고 하며 택시를 타고 돌아와서 주셨다. ㅠㅠㅠㅠㅠ십년 감수했다.

 

아참, 성환이는 아이스크림 광이었다. 그상황에서 아이스크림 타령을 했다. 그 급박한 상황이 지나는 가운데 비가좀 그쳤기에 메타세콰이어 길로 걸어갔다. 가는길에 사진도 찰칵찰칵-그 쪽으로 도착하니 내일러들이 많았다.  남자비율보다 여자비율이 더 많은걸보니 역시 감성(?)을 요구하는 여행은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듯하다.커플도 상당히 많아서 우린 분노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생각이상으로 멋졌다. 사진찍고 걷다보니 어느세 8시 어둑해졌다. 311을 타고 다시 광주역에 도착해서 찜질방을 오니 9시가 넘어서 야간요금을 내야했다. ㅠㅠ

 

하루의 피로를 쭉 풀고 젖은 옷을 말렸다. 성환이랑 오늘의 하루를 기록하며 식혜와 계란 그리고 아이스티를 먹었다. 성환이는 또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참대단하다. 오늘은 이렇게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지금시각은 11시 15분(밤)

내일은 5시에 일어나서 6시 15분 보성가는 기차를 타야한다. 내일로 첫날 무난히(?) 즐겁게 보냈다. 내일부터는 다른 내일러들과도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좀더 즐거운 여행이 되길바라면서 !!

< 2010년 8월 24일 당시 일기 >

 

 

간식과 티켓

 

 

 

나의 철저한 계획표!?ㅋㅋ

 

 

 

광.주.역

 

 

 

죽녹원에 도착

지금 신고있는 저 파란 컨버스는 이 여행도중에 잃어버렸다.....ㅠㅠ


 

 

이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갑자기 폭우로....ㅠㅠ

 

 

 

 

팬더는 왜 저런걸 먹고살까 희한한 녀석들

근데 살은 뒤룩뒤룩

 

 

 

1박2일 촬영지도 있다.

이승기가 빠진 연못도...ㅋㅋㅋ친절히 되어있다.

 

 

밀집모자쓴 성환이

 

 

의미를 알수없는 돌탑

 

 

빗물과 땀으로 인해..ㅋㅋㅋ

 

 

성환이는 동물이랑도 잘논다.

아이스크림이랑 사실 더 잘논다.

 

 

 

친절하게 설명 푯말까지..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잠시 비를 피하는동안 삼각대를 놓고 사진을 찍는중

이렇게 휴식을 취하며 다산콜센터를 통해 맛집을 알아봤다.

이때는 스마트폰이 없었으니까!

 

 

 

비가 그칠기미가 안보여서

우린그냥 뛰어서 근처 음식점으로달려가기로했다.

 

 

너무 배가 고팠으니까..

 

탁월한 선택이었다.

다양한 반찬과 맛있는 음식들 +_+

또먹고싶다.

 

 

고기가 참 맛있었다. 반찬도 다양해 배부르게 먹을수있었다. 하지만 반찬을 남기기아쉬워 공기밥도 추가해먹었다.

 밥을 먹었으니 이제 다시 활동시작 아까 위에서 적었던 엄청난 심장떨리는 상황이후에 메타세콰이어길로 가는중

 

 

 

 

푯말을 따라가면된다.

 

 

 

 

푯말이 참많이있어서 가기가 어렵지않다.

 

 

 

멋져멋져

 

 

 

비가 완전히 그친게 아니어서 사람들은 아직도 우산을쓰는중

 

하지만 우린 귀찮아서..

 

카메라만 지키면된다.

 

 

 

 

 

 

 

 

 

 

 

 

 

 

 

 

 

 

 

 

 

 

 

실컷 사진을 찍으면서 담양을 감상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기울었다.

급히 다시 버스를 타고 광주역으로 돌아와서

찜질방을 찾아 들어갔다.

 

내일은 더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