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17 하노이

170501 베트남 땀꼭 보트투어, 하노이 쌀국수, 스프링롤 맛집을 만나다

170501 -2 베트남  땀꼭 보트투어, 하노이 쌀국수, 스프링롤 맛집을 만나다


땀꼭 자전거 투어를 1시간 가량하고, 자전거를 반납했다. 그리고 바로 앞의 선착장으로 가서 구명조끼를 하나씩 받는다.

땀꼭이나 짱안이나.. 닌빈은 대체로, 현지투어를 통해 패키지로 오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상당히 바글바글하다.



보트가 어마어마하게많다.

정말 수동식 보트다.






보트는 한대당 보통 성인 2명이 타는데, 어떤 보트느 단체로 4명이 탄것도 봤다.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보통 3명까지 타는건 이해하지만, 정말 수동으로 가기때문에 사공이 엄청 고생할것같다.



햇살이 장난이 아냐

뜨거워



하나둘 먼저 앞에서부터 출발하고 우리도 이제출발



점심부터 계속 같이 하던 세가족과 함께였기에, 나는 따님과 탑승

그나마 이야기 전혀안한 사람이었으면 한시간내내좀 어색했을지도 







보트가 출발하고나니, 서늘한 바람이 느껴진다.

미리 우산을 준비해온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탔지만, 그냥 나는 마음껏 해를 받기로.













덕분에 내사진도 건지고.

















한 3~40분을 보트를 타고 가니 끝에 도착했고, 다시 그지점부터 돌아서 오니, 보트 위에서 상인들이 

먹을거리를 판다. 사실 바깥 가격보다 너무 비싸기도 했지만, 나름 분위기도 낼겸, 한 만원 어치 ( 20만동) 을쓰기로했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계속 과일까지 끼어서 40만동어치를 강매하려고하시기도했다.

그래도 난 결국 안샀지.




우리는 맥주를 마시고, 우리 보트의 선장님은 10살되는 어린 친구여서 그친구는 과자와 음료수를 사주고.

정말 놀랐던게, 나이가 아주어린 아이나, 나이든 할머님들이 상당히 많았다는거.


한시간 반넘는 동안 쉼없이 손과 발로 노를 젓는데, 정말 대단했다.

좌석이 편하지도않은데.. 


베트남은 1차산업이나 관광에 의존하다보니 경제수준이 아직 많이 낮은 편에 속한다.

여행자로서는 저렴한 물가에 여행다니기는 참 괜찮지만, 그속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참 쉽지않겠다는 생각이들더라.





그래도 간만에 사무실밖으로 나와서 바깥바람을 쐬니 기분은 괜찮더라.






땀꼭의 땀이 3이라는 뜻이고, 꼭은 동굴이라는 뜻이라고 들은것같은데

말그대로 위 사진같은 동굴을 세개 지나는 코스를 거친다.











보트위에서 쉬고계시는 아주머니들

이제 한시간 반의 보트투어를 마쳤다. 고생했던 우리 사공님께 팁도 좀 주고..




실컷 투어를 마치고 화장실에 다녀오니 어머님께서 코코넛을 사주셨다.

나 이거 인도에서부터 정말 좋아했는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 사진 잘나온것같아 맘에든다.




인도에서는 맛나게 다 마시고나면 

칼로 쪼개서 속도 파먹을수있게 해줬는데, 그건좀 아쉽다.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그렇게 해주는 곳은 인도뿐이었다.






다시 2시간쯤을 달려서 복잡한 하노이시내로



밤에 보는 호안끼엠 호수와 응옥썬 사당다리.



야경속 훈훈한 뒷태의 커플



그리고 성 요셉 성당을 지나서 식당으로 고고싱


아 배고프다.



처음에는 하노이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피자 포피스라는 피자 레스토랑에 갈까하여 그곳으로 갔었는데,

가격도 하노이 물가에 비해 너무 터무니없었고, 웨이팅까지 있어서 다른곳으로 가기로했다. (그래봤자 우리돈 7천~1만원)


생각해보니 비빔쌀국수만 먹었지, 국물있는 쌀국수를 안먹어본것같아서 주변 식당을 둘러보던중

어제 다녀온 분보남보와 똑같은 이름의 식당을 발견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뉴판을 보니 꽤나 메뉴가 다행했고, 딱 먹고싶던 쌀국수와 스프링롤이있어서 주문완료!!



그결과.. 맛은..?


와우 핵존맛

쌀국수 2,250원,(4.5만동) 스프링롤 저렇게 큰거 4개 2천원(4만동), 맥주 750원(1.5만동)의 어마어마한 로컬물가

(사실 진짜 로컬은 메인메뉴 1만 베트남동 정도지만... = 500원)


이렇게 맛있게 다먹고도 5천원정도가 나와서 다시한번 감동했다.



인터벌 촬영으로 먹는 사진도 찍고 말이지.

(어느새 맥주 2병)

더운나라라 맥주를 조금만 먹어도 취기가 확오르지만, 너무 저렴한 가격에 이성을 놓았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험난했다.

어마어마한 오토바이의 행렬...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샤워하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속에서 빈둥거리다가 잠들었다.


호스텔은 밤새 시끌시끌하더구만 크크

동행이 없던게 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