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 GF3, 14mm f2.5 리뷰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 GF3, 14mm f2.5 리뷰


처음 카메라를 접한게, 2009년당시 350D를 중고로 40만원에 구매했던것 (35만원이었나?) 그리고 350D를 이용해 엄청열심히 찍으러 다녔다. 심지어 2011년 입대하고나서도 그냥 휴가나올때마다 들고다녔고 카메라의 카도 잘모르는 놈이라 그덕분에 Av Tv M모드, iso 등.. 초초초 기본적인부분을 공부할수있었다.


어느순간 그녀석이 좀 맛가기 시작했고. 세계일주를 계획하면서 좀 가벼운 카메라가 필요할것같았다. 그래서 2013년 4월쯤 아마 올림푸스 PL-1을 구매해서 처음으로 미러리스를 접했다. 아 PL-1도 진짜 엄청나게 잘썼다.

세계일주를 하는 내내 찍은 사진은 거의다 PL-1. 인도에서 한번떨구면서 링이 깨지고 그랜드 캐니언에서 바닥에 떨구면서.. 렌즈의 조리개가 맛이 가버려서 정상이지도 않은 걸로 그래도 나름 잘찍고다녔다.

한번찍고 뻑나고 하기일수였지만 암튼 한국에 오자마자 고장난 물건으로 그냥 중고장터에 다시 넘겨버리고


대만여행 갈때 PM-1 (펜미니)를 구매했는데.. 사진도 잘찍이고 편하고 좋긴한데 남자인 내겐 너무 작았다.

내 손이 작긴했지만 진짜 이건 초초초 미니 카메라였다. 한창 GF시리즈 +14.5가 저렴한가격에 인기가 있을때라 대만다녀오자마자 펜미니를 팔아버리고 GF3+14.5mm렌즈를 구매했다. 한 200컷도 안찍은 새물건 같은거였는데.. 2015년 초에 15만원쯤에 구매했으니 엄청나게 잘구매!!


이후에 별로 잘안찍고 다니다가 50D를 구매했다가 결국 지금의 OM-D E-M10markii로 바꾸면서 다시 팔아버렸지만 진짜 괜찮다.

너무 깨끗하고 기스도 없는 A+ 신동급 GF3이어서 내가 사용하는 동안에도 엄청 소중하게썼다. 색상도 마음에 들고 그랬지만 14mm (환산 약 20mm)의 단렌즈가 익숙치 않았던 내게는 활용도가 많이 떨어졌달까.


5천컷정도 찍었을무렵 팔아버렸다. 무려 1년이나 가지고있었는데.. 고작 5천컷이었으니 얼마나 안들고다녔는지. 그래도 정말 휴대하기도 좋고 주머니에도 쏙들어가고.. 휴대성과 스냅성(?)은 최고였던듯 중고가격이 현재 13~18만원정도이니..가격대 성능비도좋고.

파나소닉GF3 GF2 GF1 과같은 GF시리즈에 들어가있는 복고모드로 찍은 사진. 그냥 느낌이 좋다. 비오는날처럼?이때문에 GF3을 구매하는 사람이있다고 할정도로.

아마 번들렌즈를 가지고있었더라면 그냥 이녀석을 썼을수도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다만 너무작은 크기때문에 남자들에게는 좀 적당하지않은것같고 (지금 사용하는 E-M10markii 역시 그립감이 좀 없어서 가로그립을 사야하나 고민중) 사진도 잘나오니 간단한 스냅용, 빠른 AF, 깔끔한 디자인, 무엇보다 가벼움..복고모드의 나름의 느낌 등을 생각해봤을때 +저렴한 가격까지. 추천할만하다. 다만 14.5mm 단렌즈만 쓰기엔 나처럼 불편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