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과학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대영박물관 빅벤 투어

영국 런던과학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대영박물관 빅벤 투어


160113 글로벌캠프 4일차, 박물관과 미술관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건만, 일정 당일이 되기까지도 우리가 몇몇 대학과 박물관들에 보낸 컨택 메일들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캠프의 계획표에는 런던 시내를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하던 도중 교수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런던의 랜드 마크 관광과 우리가 계획했던 박물관 관람을 섞어 새로이 당일 일정을 짰다.


빅벤과 국회의사당, 버킹엄 궁전을 거쳐 박물관에 도착했다. 자연사 박물관과 과학박물관을 관람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고작 1시간 드넓은 박물관 하나를 제대로 관람하기도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두 개의 박물관은 매우 근접해 있었고, 특히 자연사박물관은 생각이상으로 거대하고 잘 만들어져있었다. 자연사박물관 관람을 급히 하고 과학박물관에 갔을 때 우리가 사전에 조사했던 3D프린터와 3D프린터로 만든 음식들은 막상 그곳에 가니 온데간데없었다.

때문에 조금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사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런던에는 STEM 교육을 주도하는 키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하는 과학박물관이나 식물학, 인류학, 지질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융합되어있는 자연사박물관 두 곳이 잘 알려져 있었다.

두 곳 모두에서 수많은 어린이 및 학생들이 단체로 학습을 목적으로 견학을 와 배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어린학생들부터 성인까지 모두 보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배움의 도구가 풍부한 이곳에서, 어린학생들은 선생님의 지도를 따라다녔고, 중고생처럼 보이는 머리 큰 학생들은 질문지가 담긴 학습지를 들고 다니며, 스스로 보고 배운 것을 자신의 생각으로 채워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 

출발 전 사전조사를 하면서 우리나라에는 국립 자연사박물관이 없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칼럼을 보았었는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눈으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학생들의 배움의 과정을 보게 되니  나또한 그의 의견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대영박물관을 비롯해 자유시간에 국립미술관까지 하루 종일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고 나니  지칠 대로 지친건지 아니면 시차적응이 덜되어 그런 건지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다들 런던의 명물인 뮤지컬을 보러간다고 했지만 남들이 보러간다고 별로 당기지 않는걸 보러가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없는 약속을 핑계로 혼자 숙소로 와서 일찍이 뻗어버렸다. 

오늘도 든든히 아침식사를! 역시 조식이 짱짱하구먼

빅벤, 국회의사당 앞에서 용완이랑 사진찍기! 날씨가 너무 좋다. 누가 런던 날씨가 안좋다고해? 작년에도 올해에도 최고다.


짠!

걸으면서도 찍고 찍고

또찍고 찍고

이때부터 다른 애들에게 액션캠을 쥐어주기 시작했음.



#VALUE!

귀염터지는 동석이

태주도 찍어주고 #VALUE! 나도 찍어달라고하고. 매번 사진 포즈는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다. 무의식적으로 항상 나오는 이 포즈 이유는 모름

런던스럽게 찍은 사진들

상징인 빨간버스와 빨간 전화부스

막내 병묵이도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브이들


날씨 참좋네

다시 이동해서 도착한 런던 자연사 박물관 최초로 박물관 목적으로 지은 건물이라는데, 뭐이리 화려하게 지어놨어

거대한 공룡과 로비가 우리를 반기고.

지구 탐험도하고.

우리 조, 도현이 동석이 용완이 용완이는 과학박물관을 먼저 가버려서 같이 못찍었다. ㅠㅠ

과학박물관 도착. 자연사 박물관과는 다르게 현대적인 느낌

음식과 과학.

3D프린터가 있을줄알았는데!


점심 식사하러이동!

비주얼도 완벽하고. 맛이 괜찮긴했지만 음 뭔가 조금 많이 짜다

든든히 식사후에 커피로  마무리하고 다시 일정시작

대영박물관 관람. 한국인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니, 참 좋다.

피카델리 서커스로 이동해서 자유시간을 갖고.

나와 용완이는  국립미술관에 와서 잠시 관람하며

추위를 피하고.

다시 모일무렵, 매직아워의 트라팔가광장이 너무 멋지다.


캬.. 용완이 사진 잘찍네..


야경이 드리운 런던의 거리.

루미나리에 빛축제가 그 다음날부터 시작한다던데 우린 이날 멋진 야경을 구경했다.

우리가 타이머로 사진찍는데 지나간 예쁜 누님 우연히 찍힌게 아니라 우리사진에 나오려고 발꿈치까지 들어올린거 보이죠.. 

저녁은 한국식당 아랑에서 삼겹살과 찌개와 온갖 음식들 먹기. 한식은 너무좋다. 이렇게 좋은거였군.

마지막은 식사후 사진 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