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일찍일어났다. 어제 일기를 이마트 물건 보관함에 놓고와버리는 바람에 이마트에 일기를 찾으러 가야해씩에 8시가 안되어 일찍 일어났다.
7시 40분쯤 오늘도 아침에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8시 40분, 이마트로 바로갔으나 10시에 여는 이마트는 아직도 문이 닫혀있다.
4일차 통영에서 마산으로 100827(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간을 때우며 카메라충전, 폰충전을 하다가 바로 옆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먹었다. 먹고난후 9시 40분쯤 이마트로 가니 열려있다. 어제 사용했던 사물함을 뒤졌으나 일기를 찾을수가 없었다.
직원분께 말씀드리고 한 10분을 기다리니 직원 분들끼리 연락을하고, 결국 찾아주셨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버린 물건인줄 아시고 버렸다가 다시 찾은 것 같다. 아무튼 찾아서 지금 다행히 일기를 쓰고 있다
일기를 찾고 오늘은 통영 케이블카를 타기로했으니, 고고싱-!, 200번 버스를 타고 용화사 사거리에 내려서 조금 걸으니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왔다.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국내 최장케이블카랜다!!! 우왕~ 탑승지쪽에 가서 케이블카 왕복 티켓을 구매후 탔다. 통영 최장케이블카의 가격은 왕복 8000원.
암튼 케이블카를 처음 타보았는데 은근 신기하기도 무섭기도 하다. ㄷㄷ 10분도 안되서 도착, 여기서부터 좀 걸어 올라가야 미륵산 정상이다. 올라가는 길에 계속 감탄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오늘도 너무 더운 날씨여서 땀을 뻘벌흘렸지만 정말 명관이어서 신경도 안썼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머지않아 미륵산 정상에 도착할수있다.
정상에 도착해서도 여러전망대에 가서도 사진을 찍고 어떤 아저씨가 돌산에 올라가 있기에 신기해서 나도 올라갔다.
와우! 여기 너무 멋지다.
이곳에서 맑은 날이면 저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고한다. 많은 분들이 여행을 오신듯?
한참을 시간을 보내다가 12시 반쯤 내려오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등산로로 내려가고 있었다.
미륵산의 정상. 미륵산 정상은 높지않은 461m이다. 미륵산 정상 인증샷도 한번 찍어주고.
아까 말했던 그 돌산에 나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곳에 올라가니 이렇게 돌무덤(?)처럼 쌓여있기도했다. 이 길치는 어디 안간다. 내려가는 길에도 사진을 찍었다.여기서 내 사진도 참 많이 찍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때는 6인승에 나혼자 타서 눕고 움직이고 별짓을 다하면서 내려왔다.
내려오니 1시가 좀 안됬는데 한산도로 가려고해서 방법을 알아보고 있떤 도중 때마침 안내소 점심시간이 끝나서 아주머니께서 돌아오셨다.
와우!!! 매우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알고보니 안산이 고향이시라고 하신다. 고향(?)이야기도 막하다가 아주머니 말씀대로 탑승장에서 좀 걸어내려오니 119가 나와서 거기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음악 분수도 구경도 했다.
버스를 타고 서호시장에 내려서 아주머니께서 추천해주신 '원조 시래기국'집으로 갔다.
아무래도 지방, 시장의 맛집이다보니 허름한 느낌도 하나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5천원(?)정도의 가격에 시래기국과 함께 공기밥 그리고 여러 반찬을 뷔페식처럼 가져다가 먹을수있다는 점이 이곳의 장점이다.
뭐니뭐니해도 한국식당은 김치가 맛있어야 모든 음식이 맛있다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곳이 그랬다.
여러 종류의 가벼운 반찬들과 함께 맛있는 시래기국 한사발 하실라예?
반찬이 쫙 즐비해있고 김치맛이 특히 좋았다.시래기국은 약간, 우거지국이랑 비슷했다. 아주 맛있다고는 하셨는데, 나에게는 맛있긴 하지만 아주 ~~그런정도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복어요리도 추천해주셨는데 살짝 겁(?)이 나기도하고 원래 물고기...를 안좋아해서 그냥 시래기국을 선택했다. 순식간에 먹고 서호시장 바로 앞 여객선터미널로 달려갔다.
한산도 자전거 라이딩
1시 30분에 밥을 먹기 시작했고 48분에 다먹고, 뛰어서 한산도로 가는 2시 배를 탔다.(갈때, 4700원 돌아올때 4300원)
통영에는 몇개의 유명한 시장이 있는데 그 중에서 서호시장에 온이유는, 바로바로, 인근에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이 있기때문! 이곳에서 한산도로 가는 배를 탑승할수있다. 통영에서 한산도 제승당으로 가는 배가 있다.
25분간 가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람선(?)인 배는 상당히 컸고 내부시설도 괜찮았다. 배에 탑승하고 25분쯤 가니 한산도에 도착했는데 가는 동안의 경치도 아주 멋졌다 도착하니 안내소에 자전거 탐방이 있다고 해서 오!!하고 그곳으로 들어가니 원칙상 예약제로만 운영하지만, 자전거가 한대 남아서 그냥 빌려주신다고 하셨다.!!
한산도에 대해 간단히 서명해주시는 동안 작성해야할 문서 작성하고 안전모도 받고 자전거에 탑승!!
한산도에 도착하니, 바로 앞에 안내소, 안내소에 들어가니 자전거를 대여해준다고한다.
원칙대로라면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만, 운좋게도 난 자전거를 빌릴수있었다.
무료로~
하지만 내가 달려야할 거리는 왕복 20km로 약 두시간정도의 거리라고한다. 달렸다. 달렸다. 엄청덥다. 땀이 뻘뻘 난다.
내가 몽돌 해수욕장을 목적지로 달려가는데 돌아오시는 분들이 있어서 인사도하고...
우산이 가방에서 계속 떨어져서 좀 짜증이 나기도했다. 계속 달리는데 물이 얼마 없어서 조금조금씩 아껴마시느라 혼났다.
조금 달리다가 사진찍고를 반복하다 도착하니 45분 경과,
몽돌 해수욕장에서 맨발로 뛰어다니며 셀프타이머로 사진을 찍으니 어르신들이 막 날 쳐다보셨다.
그래서 인사를 했더니 "어디서 왔는교~ 학생이뇨~" 하시며 질문도 던지셨다.
돌아오는 길도 역시 힘들었다. 그런데 좀 신기했던건 갈때나 올때나 내리막길이 많았다는 점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가는데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현재 상황을 보고(?)드리고 전화를 맟치고 다시 달리자! 시 원점으로 돌아오니 1시간 40분 가량이 걸렸다. 그런데 연예인이 왔다고한다. 얼굴은 알겠는데 이름을 잘 몰라서 직원분들게 물어보니 붐,이재진,토니 안이라고 한다. 아하~ 연예사병인듯한데, 휴가를 나왔나? 선글라스 끼고 그냥 앉아있길래 그냥 슬쩍보고 지나쳤다.
포카리를 사마신 후 제승당으로 출발, 이순신 장군님의 정신이라고한다. 성지,, 물을 마시며 갈증을 채우고 관람을했다. 개인적으로 크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없었으나 어떤 아주머니께서 초상화앞에 향을 피우고 기도하는 모습이 조금 신기하기도했다.
우리 세대는 사진기 들이밀기 바쁜데, 좀 다른 느낌이랄까. 제승당 관람을 마친후, 잠시 기다리니 배가 도착했다.(17시 20분)
제승당을 한번 돌아본뒤 다시 선착장 부근으로 돌아왔다.
이 사진은 자전거를 대여해준 한산도 안내소!
탐방지원센터라는 현판이..ㅎㅎ
통영 달아공원
배를 타고 다시 서호시장으로 돌아온뒤 다시 버스를 타고 일몰을 보기위해 달아공원으로 이동했다.
오늘 날씨가 흐려 일몰을 볼수 없을거라는 말이 많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와봤다.
저녁 6시가 되어 서호시장으로 다시 돌아온후, 달아공원으로 일몰을 보러가는데, 6시 50분쯤 도착, 하지만 구름이 껴서 예상대로... 일몰을 볼순없었다. 나보다 세살쯤 많은 형인데 이 형도 혼자 여행온 내일러, 24살 형을 만나 같이 사진을 찍고 통영꿀빵도 함께 사서 먹었다. 무계획으로 아이폰하나로 여행중인 형인데 저녁을 함께 먹으려했으나 내가 오늘 마산으로 가야했기에 버스까지만 같이 타고 안녕!
통영꿀빵
통영 꿀빵이다. 특히 맛있는 가게가 있다고하는데, 관광지에서 사먹은 터라 그다지 맛있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그냥 약과 같은 느낌이었다. 커다란 6개 저놈이 5천원가량이다.
다시 시외버스 터미널로 도착했다. 마산행막차를 아라보고 E마트 세탁소로 갔으나, 세탁하는데만 3박4일 걸린다고해서 빨래를 미루고 이마트 물품보관함에서 내 가방을 찾고 마산행 버스에 탑승(8시43분) 10시가 되니 마산에 도착했다.
마산 기차역으로 가기위해서 주변사람에게 물어 버스를타고 30분을 돌아 왔는데, 알고보니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었다.....나에게 저 버스를 타라고 알려준사람은 뭐지.
제대로 갈길을 몰라, 버스를 타고 빙빙돌아 걸어서 10분거리인데 버스를 타고 30분만에 마산 기차역에 도착했다. 마지막에 이게 무슨 날벼락이람..
마산역에서 안동으로 가는 좀더 이른 열차를 찾았으나 없었고, 역무원분의 배려로 컴퓨터를 이용해서 안동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 오늘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거제도에 갔어야했지만, 통영 여행으로 계획을 변경했는데, 오히려 더 많이 즐거웠던 하루였다. 내일도 7시반에 기상해야한다! 안동, 하회마을(저번 겨울때는 폭설로 못갔다....)!!!!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