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봉사단 GLOVE 20기 국내봉사단, 2차면접, 최종합격 후기!

G마켓 봉사단 GLOVE 20기 국내봉사단, 2차면접,  최종합격 후기!

130608 

지난번 포스팅에서 G마켓 국내봉사단 일반전형 1차서류합격 포스팅을 했고, 오늘은 2차면접 그리고 최종합격 수기를 적어보겠다. 이 블로그의 면접후기나 면접팁은 정말 생생하게 적음으로써 다른 면접팁이나 합격수기와는 차별화시키겠다 파워블로거도 아닐뿐더러 그 포스팅할때의 오글거리는 말투는 도저히 못쓰겠다.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간다 이번기수 20기는 코피온이 아니라 더나은세상(www.1.or.kr)과 함께한다고한다.



맨날 코피온 코피온 코피온만 들어서 잘모르던 법인인데 아래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있다고한다.  관심있는 여러분도 한번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좋겠다.


먼저G마켓 봉사단은 해외봉사와 국내봉사를 막론하고 명찰을 만들어가야한다. 명찰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서 네이버에 검색을 했더니 이전 기수분들의 자료들이 나온다. 다들 다양하게, 잘 표현하면서 만들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공통의 의견은 '명찰은 점수X' 약간의 어필은 될수있어서, 나도 고민을 했다. 명찰을 그냥 평범히 만들까. 나를 표현할수있게 만들까 결과적으로는 평범하게만들었다. 평범중에서도 가장 평범하다. 이유는 그냥, 평범하지만 진득하게 나를 보여주고 진국임을 보여주고자하는 의도 반, 아이디어 고갈 반 사실 전자가 더 크긴했다.


우선 내명찰을 한번보자


보시라 그야말로 평범중 평범하다. 명찰표는 학교문구점에서 150원에 구매했고, 학교프린터로 20원에 찍었다. 하지만 나에겐 그와는 비교할수없는 가치의 내 명찰! 하지만 이 명찰은 좀있다가 난국을 겪게된다.



나는 15시에 면접을 보는 조였다. 그래서 갔다. 조금일찍갔다. 역삼역에 도착하니 2시였다. 천천히 포스팅할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갔다.


역삼역 2번출구로 나오면 강남 파이낸스 센터 건물이 바로 앞에 있다. 진짜 멋진 건물이다. 와 좋구나 좋아좋아좋아


태어나서 처음 보는 면접이라 무지하게 겁났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면접질문을 찾아보다가 대본쓰는거에 소질없는 나는 이내 그만두고 그냥 내가 이걸 왜 가야하는가 꼭가야하는가 이것만 바르게 정립하기로했다. 그렇지않은가? 가려는 이유가 뚜렷히 없으면 설사 뽑히더라도 제대로 쓰임받을 수 없는게 봉사다. 내가 해외봉사를 지원하려다가 국내봉사로 방향을 전환한것도 이때문이다.


나도 처음에는 남들 다간다는 해외봉사를 지원하려고했다. 아무생각없이 해외봉사를 쓰려는데 국가를 적으라고한다. 음그래? 사람들이 한번다녀오면 그토록 그리워하게된다는 인도라고 적었다. 그다음, 왜가고싶은가 라는 항목이있었다. 곰곰히 생각해봤다. 남들을 제치고 내가 거기에 가야할 이유가 없었다. .진심으로 가야할 이유가없으니, 이유를 만들어내는 지경에 이르게된것이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국내에서도 충분히 나를, 내 적은 재능을 원하는 곳이 많을거라 생각했고 고민끝에, 국내봉사단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정말 내가 하고싶은게 이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원동기 자기소개 목표 등을 쓰는데 정말 그냥 술술 나왔다. 


한글에 먼저 작성해보는데 글자수제한이 있는데 한참을 초과할정도로 내가 가야할 목적과 이유가 넘쳐났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말하건데 여태까지 내가 지원한 모든 활동들은 스펙때문에 하는게 아니었다. 내가 하고싶은 일이기때문에 하는것이다. 목적을 뚜렷히하기위해서 캠프리더가 아닌 일반전형을 선택하기도했다.


금붕어 기억력인가보다 정확히 기억이안나는데 34층이었던것같다. 사실 면접본지 10일도 더 지나가는 시점이라 양해해주길바란다. 엘레베이터를 타고올라가는데 귀가조금 멍멍했다. 멍멍멍멍 오늘 왜이렇게 헛소리가 많은지 모르겠다. 다른 포스팅 보면 알겠지만 원래 이러진 않는다. 아무래도 시험 기간이라서 그러기때문이겠지.


G마켓 청년봉사단 20기 면접대기실이다. 아 저기 보니까 34층이라고 써있네 역시 맞다 34층. 암튼 들어가기위해서는 면접도움 스텝님들이 안에서 열어줘야했다.

안에 들어가니 역시 높은 건물이라 그런지 경관이 좋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스텝분들이 주시는 음료수를 먹고 명찰을 찾는데 잉? 내 명찰 어.디.갔.어. 이놈의 허당기질 또발동했다. 1시간 일찍왔다고 헤헤 거리며 포스팅할 사진을 찍겠다고 사진을 찍던 도중 내 명찰을 떨어뜨린것이다. 헐 헐 헐 큰일났다 어쩌지 새로만들어야하나 어떻게?


스텝님께 말씀드리고 급히 뛰쳐나가서 내 명찰을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역삼역 2번출구 내려가는 계단에서 찾을수있었다. 휴. 촐랑아 그만 촐랑거리자 무슨 말꼬리도 아니고 촐랑촐랑~ 암튼 명찰을 되찾았다. 그럼됐다.


돌아와서 다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 블러 처리로 안에 계신 분들의 초상권을 보장했다. 한 3시가 되기 20분전쯤에 스텝님들이 우리조 사람들을 모아주셨다. 우리조 사람들과 안녕하세요 인사를 나누는데 어? 뭐지 이 낯익은 얼굴..


헐 군선임이다. 세상참 좁다. 군복무시절 같은 부대 군선임이 같은조에 배정되었다. 참고로 좀 신기했던 점인데, 내가 여기서 만난 모든사람들(조원+그외사람들)이 전부다 공군 출신이었다. 나도 공군출신인데, 원래는 공군출신 찾기가 사실 어려운데, 육군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어? 이거 그럼 미필이랑 공군만 뽑나? 라고우스갯소리를했다.)

 면접 대기실로가서 한 15분가량 대기를 했다. 그동안 간단히 조구호와 인사를 맞췄다. 조구호는 비밀이다. 그냥 아무도 제시를 안하길래 내 머릿속에서 튀어나온것을 했다. 짤막하게 만들었다. 남자들만 있는 조라서 좀 퍽퍽했지만 목소리는 우렁찼다. 사실 조구호같은거 안해도된다. 점수 반영안된다고한다. 다만 그냥 분위기를 풀기위함이랄까? 기왕 면접보는거 좋은 분위기에서 보면 좋잖아요!?


지금부터 여러분이 궁금해할 면접내용과 팁을 알려주겠다. 나도 인터넷에서 도움을 받았으니 내 경험을 나눠주는것도 인지상정 면접 방이 세종류가 있다. 무작위로 들어가게되는데 우리가 들어간 방은 여성 면접관 두분이 계셨다. 과장님 한분과,,아, 너무 감사했다. 분위기도 유하게 해주시려고하고, 덕분에 긴장이 싹 풀렸었다.

괜히 내 재량껏 다 보여줄수있을것같은 기분이었다. 조구호를 하고 인사를 하고 의자에 앉았다. 면접관(2분) 면접자(4명) 이었다. 먼저 각자 자기소개시간을 가졌다. 했다. 딱히 시간제한은 없지만 30초 정도 내외가 좋은듯하다. 길면 재미없다.무슨말인지도 알아듣기 어렵다. 4명이 순서대로 자기소개를 한후 각각 마다 질문을 받았다. 


개인질문이기도했고 모두에게 하는 질문이기도했다. 주로 제출했던 1차서류를 보시면서 질문을 하셨다. 봉사로 얻고싶은것에 대해 내가 쓴 내용에 대해 질문하셨고 또, 합숙생활간 외국인들도 함께 생활하는데 어려움이나 불화 극복방법 그리고 내 이력서에 적혀있떤 100만원으로 3개국 여행한 내용에 대해 질문해주셨다. 다른 조원들 같은경우는 나이에 비해 봉사활동이 없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시기도하셨다.

면접관님들께서는 우리를 기억할수있도록 어필을 해보라고하셨다. 그럴만도하셨다. 아침일찍부터 계속 수많은 면접자들을 보고 계셨을테니 매우 피곤하셨을것같다. 내가 체조 능력자라도됬다면, 그분들 잠시 일어서셔서 스트레칭할수있도록 하고싶었다. 하지만 긴장이 풀렸다지만 면접은 면접 내가 여기서 당장 보여줄수있는 재주는 한계가 있었다.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지신다고 하셨다. 다른 사람들은 질문을 안하길래 이번에도 먼저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이 안나와있는데 어떤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하나요? 하지만 면접관님은 한 수 위셨다. 역질문을 하셨다.

정해진건 없어요 이제 선발되면 팀별로 정하고 만들어가야할거에요. 승환씨라면 어떤 프로그램을 하시겠어요?그래서 대답을 했다. 나는 교육이 전공이기도하며, 그외에 문화관광예술의 진흥에도 매우 관심이있어서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고, 참여하려는 노력도해왔다. 특히 교육과 여행분야에서는 경험도 다양한 편이고, 누구보다도 열정있다고 생각했다. 


암튼 이런저런 질문과 대답이 오가다보니 3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처음에는 30분동안 대체 뭘하지 싶었지만, 나를 보여주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시간이었다고생각한다. 면접을 보고 나오니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주신다며 스텝님께서 포즈를 취하라고하셨다. 먼저 단체사진을 찍고 그다음에 내 카메라로 개인사진을 부탁드렸다. 폴라로이드를 이용해서 한장한장 각각 가져갈수있도록 찍어주셨다. 기념품 획 득



이런 기회가 어디있으랴 포토존이라니 내가 포토존 앞에있다니!!!!!!! 라는 마음가짐으로 모델처럼 촬영에 임했다. 계속 찍어주시다보니 나는 계속 찍혔고 찍어주시는 스텝은 내가 계속 찍히니까 계속 찍어주셨다. 어디쯤에서 그만둬야하나 싶다가 몇장찍고 그만뒀다 감사합니다!



띠용~


면접을 보고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이제 면접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보인다. 우리조원들은 면접이 끝나자마자 바로 면접장을 나갔고 나는 시간을 좀 더 보내다가 나갔다. 해외봉사(영상특기자)지원자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나도 언젠가 영상도 제대로 배워보고싶다.


19기의 활동보고서


이것으로 면접후기 및 팁을 마친다. 하지만 아직 남았다. 발표가 6월 14일 학교에서 띵가띵가 수업을 듣고있는데 문자가 왔다.



오오오오 리얼? 레알? 레알!




냅다 바로 G마켓 홈페이지로 달려갔다.



20기 최종합격자 명단이 떴다.



여기있다 내이름! 정말 최종합격했구나!






나는 국내봉사단이기때문에 6월26일(수)~6월27일(목) 신도림 푸르지오 그린아트홀에서 합숙교육을한다. 집이랑 가까워서 좋구만! 빨리 이 시험이 끝나고 그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G마켓 청년봉사단20기이자, 국내봉사단1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