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봅니다. 미국으로 여행을 가는데 왕복 30만 원 정도만 쓰고 간다면, 이탈리아 여행을 가는데 왕복 40만 원으로 다녀올 수 있다면, 또는 남미를 가는데 30만 원 대면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러한 생각은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일어날수있습니다.왜냐하면 항공사에서 가격을 입력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 입력하기 때문에 실수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며 또는 시스템상오류로, 아니면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가격을 풀 수 있습니다.
땡처리항공권 보다 더 저렴한 에러페어 사이트, 시크릿플라잉
그렇다면 이런 것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하니 지금 소개할 시크릿 플라잉이라는 사이트입니다. 위에서 말했던 에러페어들만 모아서 보여주는 사이트인데, 전 세계의 항공권 소식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그것도 에러 급의 가격들 위주로!
우선 에러페어를 모아서 보여주는 사이트의 이름은 시크릿플라잉입니다. 구글에서 한글로 시크릿플라잉이라고 검색해도 나오고, 아래 URL을 눌러서 이동해도 됩니다.
이 사이트는 땡처리항공권보다도 훨씬 저렴한 가격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주의사항도 존재합니다. 우선 이 사이트에서는 한국출발 항공권만 보는 게 아니라, 전 세계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검색을 해봐야 합니다.
말 그대로 실수로 입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있는 게 아니라 즐겨찾기를 넣어놓고 수시로 체크를 해야 합니다. 위에 보면 토론에서 코스타리가가 왕복 240 캐나다달러정도입니다.
에러페어 조회 (바로가기)
전혀 다른 나라 이야기를 하면 조금 쓸모가 없어 보일지도 모르니 이번에는 동아시아 찾아보겠습니다. 우선 보스턴에서 중국 왕복이 443달러 나고야에서 라스베이거스가 약 420불 정도로 공개가 되어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는 이러한 에러페어를 상당히 많이 쓰는데, 이에 비해서 한국은 상당히 뜨지 않는 편이라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조합해서 시크릿플라잉 에러페어 사용하기
요즘은 바야흐로 저가항공의 시대로, 시간만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이러한 에러페어 항공권들을 미리구매해 두고, 스카이스캐너나 땡처리항공권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서 중국이나 일본까지 왕복으로 오가는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장거리 여행과 더불어 2개국 이상의 나라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
그리고, 한국이 전혀 뜨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최근에 일어났던 알이탈리아항공 대란이나 페루 칠레 대란의 경우 알이탈리아 항공에서 로마 프랑스 지역을 그리고 아에로멕시코항공에서 칠레 페루 지역에 대한 항공권의 가격을 말도 안 되게 풀어버리는 바람에 팍팍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에러페어로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항공사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취소당할 수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항공사의 잘못으로 된 일이라면 언제든 100%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사의 실수가 아니라 항공사가 일부러 특별한 가격에 풀어놓은 진짜 땡처리 가격이라면 환불을 받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세계여행자들에게 가장 유용할 것 같은 팁 같습니다. 또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대신 주머니 사정이 부족한 예비 여행자들도 시크릿플라잉을 잘 활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세계여행을 다닐 수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사진은 조금 전에 캡처한 건데 샌프란시스코와 베이징 왕복이 380불에 풀렸던 에러페어도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