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섬투어 가격, 피피섬 카이녹 섬에서 스노쿨링하기

푸켓 섬투어 가격, 피피섬 카이녹 섬에서 스노쿨링하기


대략 9시부터 사람들이 모여서 섬투어를 시작하는걸로 알았는데 우리가 선착장에 도착한건 대략 8시 30분정도였다. 잠시 앉아서 제공되는 물과 멀미약을 먹으면서 기다리다보니 점점 사람들이 차기시작한다. 푸켓 섬투어는 어느 여행사를 통해서 갈건지, 어떤 일정인지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편이다.


우리 가족은 전날, 숙소앞 현지 여행사 흥정을 통해서 900바트에 피피섬 1일 투어를 예약했었다. 워낙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오다보니 저사람들은 얼마나 내고온걸까 문득 궁금해졌다. 900바트에 스피드보트 투어 및 점심식사가 포함되어있는데, 스노쿨링 장비 역시 이곳에서 빌려준다. 하지만 오리발을 대여하려면 100바트를 내야한다. 

푸켓 선크림

걱정과는 다르게 푸켓 날씨는 끝내줬다. 날씨가 끝내주는 만큼 더욱 타지않기위해 조심해야하므로, 가져온 선크림과 선스틱을 꼼꼼히 바르기 시작했다. 지난 글에도 언급했지만 파워플렉스에서 판매하는 이 선크림 선스틱 조합은 이번 여행에 제일 잘 가져온 물건중 하나였다. 우리가족중 특히 나는 살이 약한 편이라,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야했다. (정작 얼굴이랑 목, 팔은 잘 발랐는데 다리를 안발랐다가 투어가 끝나고나서 다리가 쓰렸다.)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도 선스틱으로 수시로 덧칠했던 덕분에, 이번 푸켓여행에서는 그리 많이 타지는 않았다. 대신 가져갔던 새 선크림의 절반이상을 다써버렸다. 그만큼 잘 챙겨 발랐단 뜻이겠지?

피피섬투어

아무튼 멀미약도 먹고, 선크림도 바르며 기다리고있으니 오늘 우리의 가이드가 되어줄 미키 가이드가 오늘의 일정을 설명해주며, 오리발 영업도 했다. 대략 일정을 듣고 곧바로 선착장으로 이동. 드디어 푸켓 섬투어를 시작한다.

푸껫 가족여행

다들 선글라스 하나씩 착용하고 피피섬으로 가는 스피드보트를 타러가는 중.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하늘을 볼때마다 감탄한다. 푸켓 여행오기전까지만해도 일기예보에 뇌우가 가득한걸 보면서 걱정을 꽤나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동남아의 일기예보는 우리나라보다도 더 맞추기 힘들다고한다.

푸켓 스피드보트

첫 투어 여행지인 카이녹 섬까지는 스피드보트를타고 약 30분정도 걸렸다. 날씨가 이렇게 좋았음에도 파도가 상당히 거센데다가 스피드보트의 속도가 워낙 빨라서 파도와 배가 부딪힐때마다 몸이 들썩들썩 거렸다. 한 스피드보트에는 대략 40명정도의 사람이 탔는데 정말 배 한가득 사람이었다. 

푸켓여행

그렇게 도착한 카이녹섬은 정말 아름다웠다. 우리가 갔던날 한 편은 파도가 쎄서 스노쿨링하기에 적합하지않았는데,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쪽으로 이동하니 스노쿨링하기에 굉장히 적합한 해변이 나왔다. 

푸켓 카이녹

하늘도 맑고, 푸켓 바다도 정말 아름다웠다.  나는 카이녹섬에서는 짐꾼겸 사진사로 활약하며 스노쿨링하는걸 구경했다. 워낙 물고기를 안좋아하는 편이라, 그다지 들어가고싶지도않았다. 하하

푸껫 스노쿨링

일단 내가 은진이와 부모님에게 간단히 스노쿠링 장비 사용법을 알려주고 몇번 연습을 해보기로했다. 다들 스노쿨링이 처음이라, 처음에는 바닷물을 먹더니 이내 적응했다. 카이녹섬의 물이 워낙 맑고, 해변가 근처도 맑은 모래가 가득해서 정말 스노쿨링 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푸켓 스노쿨링

 카이녹섬에서는 대략 한시간정도의 여유시간이있었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스노쿨링을 하던 우리 가족들.

푸껫 카이녹섬

카이녹섬에서 스노쿨링 하기 좋은 포인트는 바로 여기다. 자갈도 없고, 파도도 세지도않았다. 게다가 물고기도 많았고, 물도 맑았다.

푸켓 가족여행

1시간 정도의 스노쿨링후 다시 스피드 보트를 타러 돌아가기 직전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는데 무려 150바트였던가 아무튼 엄청나게 비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물론 이런 섬에서 파는거라서 어느정도 바가지 가격은 예상했던간 태국 아이스크림 한개를 거의 5천원 주고 먹다니! 하지만 무더위 속 짠물을 먹으며 스노쿨링을 한터라, 그렇게 꿀맛일수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배를 타기전, 카이녹섬에서 우리 가족사진을 남겼다.

카이녹섬

그리고 우리를 유난히 잘 챙겨주었던 가이드 보조해주던 친구랑도 사진찍었다. 이 친구가 웃으며 이래저래 잘챙겨주었던 덕분에 우리 피피섬투어가 더 즐거웠던것같다.

푸켓 섬투어

가족사진을 찍고 각자 독사진도 하나씩 남겨본다. 언제 또다시 이곳에 올수있을까! 이번 푸켓 섬투어를 하며, 가장 즐거웠던건 부모님이 이렇게 즐겁게 노시는 모습을 거의 처음볼수있었기때문이 아닌가 싶다. 특히 엄마는 물을 무서워하는 편이셨는데 투어전날 수영장에서 재밌게 노시고, 이날 스노쿨링까지 즐기시는게 참 신기했고, 본인도 신기해하고 즐거워하셨다. 아무튼 카이녹섬에서의 즐거운 스노쿨링 투어를 마치고 다음 일정인 마야베이와 바이킹동굴로 향했다. 3만원짜리 푸켓 섬 투어가 이렇게 좋을줄이야